올해 호래기 조황이 저조하여

시간이 나도 나서기가 망설여 지는데,

최근 암남공원 조황이 좋다는 소식을 접하니 또 몸이 근질근질 한것이

일도 손에 잘 잡히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어제 퇴근하자마자 민물새우 구입하여 송도로 달려갑니다.

7시 30분경 도착하니 집어등으로 불야성을 이룹니다.

녹색, 청색, 그리고 백색은 차량 밧데리에 연결하여 굉장히 밝더군요.

 

입구쪽에서 옆에분에게 양해를 구하고

집어등을 켭니다.

근데, 주위를 보니 낚시는 안하고 쉬는분들이 많네요.

기분이 좀 쎄~~~~ 해집니다.

달은 밝지, 조류는 제법  쎄지, 오늘도 황의 기운이 흐릅니다.

 

8시를 넘어서니 한분 두분 철수하시고,

8시 30분쯤 드디어 한마리 올립니다.

이후로 다시 소강상태....

 

그 많던 분들이 대부분 철수하시고

남은 사람은 입구쪽에 저 포함 3명, 중간에 1명,끝에 1명.

 

그렇게 시간이 흘러 10시 좀 안되서 다시 한마리 올립니다.

옆에 분들과 저의 손놀림은 바빠졌지만 이놈들은 반응을 안하네요.

 

시간은 10시 30분.

더 할수도 있지만 이 상태로는 조황을 기대하기 힘들것 같아서 철수준비 합니다.

옆에분 하시는 말씀이....

"오늘은 아저씨가 장원이네요."

 

워메~~~!  미쳐부러~~~~!



 

 

오늘 잡은 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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