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조황정보 올립니다.

 

올해는 유난히 겨울의 호랙 조황이 들쑥날쑥하는 바람에 빵조사를 많이 탄생시킨 한해였지 않나 싶습니다.

 

오늘도 여지없이 10빵의 전설을 달성하는 쾌거(?)를 달성하신 분(초중고 연합팀)의 조황 속보입니다.

 

이제 끝나가는 방학을 아쉬워하면서(다른 분들께는 마안함다), 대구의 휘자님과 개굴아빠와 마지막 여정에 올랐습니다. 날씨가 며칠 많이 추웠던 관계로 조황은 좋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불신하며 진동에서 조우하여 무작정 통영으로 날라봅니다.

 

사실 호래기는 포기하고(?) 볼락 좀 잡아서 회를 먹고, 구워 먹고 그냥 즐기자는 마음이 서로 통하다 보니 즐거운 마음이었습니다.

 

달아에 도착하여 배를 타고 **좌대에 오르니 날씨는 정말 좋은데, 날씨는 정말 좋은데 불현 듯 스치는 암울한 빵의 추억들. 그런 날은 빵의 기운이 넘친 날이더라는......

 

채비하고 저녁식사를 마친 후 호랙과 볼락을 곁들여 공략을 해 봅니다.

볼락의 탈탈하는 맛이 손끝으로 전해집니다. 그래 시작은 좋은데.....

그러나 젓볼락의 성화에 잠시 넋을 놓습니다. 물론 호랙은 인사조차 안합니다. 서서히 멘붕이 시작됩니다.

 

결국 잡은 볼락 약 스무 마리를 가지고 회를 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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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마리는 구이를 해서 안주로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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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한 볼락구이의 맛, 달착지근한 볼락회로 오랜만에 만나 즐거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시간은 자정을 넘어 새벽을 향하고 밖에는 서리가 하얗게 깔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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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잠시 호래기들의 모습을 보았으나 싸이즈는 정말 좋은데, 마릿수가 받쳐 주지를 않습니다. 한 마리 하고나면 케엥----30분, 이제는 포기 모드로 들어갑니다. 10빵의 전설이 현실로 이건 아닌데.......완전 멘붕상태!!!

그 후는 모두들 잘 아시죠? 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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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은 것 빼고 조황결과 개굴아빠 호랙 1, 볼락 1, 휘자님 호랙 5마리. 본인 호랙 8마리로 한밤을 지새우고 드디어 눈물나게 10빵의 전설을 완성하신 **아빠(사실 저도 몇 빵인지 모르겠슴다)에게 축하(?)의 인사를 하고 눈을 비벼가며 시린 새벽바람을 헤치고 고향으로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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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교훈 : 빵은 연빵을 만드는 원천이다. 그 돈으로 어시장에서 회 사묵자.

비록 빵을 하더라도 만나서 즐기는 낚시만큼 신나는 것은 없다.

 

오랜만에 초중고 연합팀의 빵조황 소식을 마칩니다.

휘자님, 개굴아빠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더불어 10빵의 전설을 완성하신 개굴아빠님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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