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청도 아버님께서 전화가 오셨습니다.

내일 김장 담았는거 가지고 창원에 갈테니 그렇게 알고 있으라고 전화가 오셨습니다.

제가 가지로 이번주에 가겠습니다.

라고 말씀을 드리기 전에 이미 전화기에서는 .....뚜뚜뚜

해마다 아버님께서 가지고 오시기 때문에 올해는 꼭 집사람과 같이 갈려고 했는데 올해도 부모님께 불효를 하고 말았습니다.

부모님께서 좋아하시는 호렉을 잡으로 가기로 마음을 묵었습니다.

집에는 냉동 호랙 그리고 냉동 갑오징어 밖에 없어서 싱싱한 호렉이라도 잡아 드리고 싶은 마음에 회사 마치고 호래기를 잡으로 통영으로 달려

갔습니다.

집어했는지 10분도 안되서 막가지고 갑니다.

씨알 죽입니다.

방파제 지밖에 없습니다.

오늘 대박치고 아버님댁 냉장고에 호렉가득 채워드릴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뿌듯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우라질 남자 4명이 다가 옵니다

집어등 완전히 끝내 줍니다.

그런데 그 집어등 집어하는데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내들 술판에 집어를 하기 위해서 사용되는 한마디로 술먹기 위해서 집어를 합니다.

오자마자 라면에 소주한잔 하시면서 많은 이야기를 하십니다.

전 생에 이야기를 못해서 죽은 조상이 있는 같습니다.

그런데 집어등이 저 쪽으로 비추어 눈이 조금 부셔서 전자 캐미가 잘 안보입니다.

그 많든 호렉양들도 안보입니다.

한마디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지머리에 동낚인이라는 모자가 올려저 있습니다.

기냥 조용히 말도 못하고 낚시를 했습니다.

완전 바닦에 붙어서 호렉들이 기어다닙니다.

루어대를 접고 집으로 와서 조용히 호렉양들을 목욕시켜 김치냉장고에 보관을 하고

마리수를 보니 73마리 동낚인에 들어가 댓글 달고 잠에 들었습니다.

다음부터는 동낚인 모임때나 모자를 쓰고 혼자 다릴 때에는 다른 모자를 사용해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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