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새해복 많이 받이셨나요?

 

동낚인 여러분들 새해복 많이 받으십시오.^^

12월  30일31일 거제로 호렉 낚시를 갔었습니다.

 

채비를 준비하고 민물새우도 씨알 굵은 놈으로 준비하여 들뜬 마음으로  도착하자 마자 예감이 안좋더군요.

 

일단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ㅠㅠ

 

캐미가 바람에 떠다닐정도로 파도며 바람이며 더군다나 8시 되니까 거대한 집어등이 떡하고 나타났습니다.

 

거기에 이상할정도로 채비가 계속 꼬이고 호렉이 없으니 가라앉히다보니 채비도 계속 날리고 다른 분들도 잡는사람을 못봤을정도로

 

조황이 안좋더군요

 

호렉선상도 안되는지 철수하시고 바람은 거칠줄을 몰라서  다섯시부터 열두시까지 2마리잡고 철수했습니다.

 

철수길에 혹시나 싶어 근처의 다른 방파제도 가봤으나 사람도 없고 바람은 더 불어서 몇번 던져보고 철수하였습니다.

 

다음날오전 아침겸 점심을 해결하고 시간이 남아서  청어나 한번 잡아보자고 칠천도 다리위로 가봤는데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ㅠ

 

다리위에 경고문도 붙어있고 경찰이 단속중인가 싶어서 엄두도 못내고 기다리다 호래기를 잡으러 다시 방파제로 이동하였습니다. 

 

네시반도 안되어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벌써 계시네요 ㅎㅎ

 

다들 대단하시다 느꼈습니다ㅎ

 

저도 낚시하긴 이르지만 자리는 잡어놔야할것 같아서 채비손질 좀 하고 자리 잡어놓구 차에서 잠시 몸 좀 데우는데 

 

오늘도 바람이 붑니다ㅠ

 

어제보다 낫지만 그래도 많이 불더라구요

 

바람이 터져서 조금 넓게 자리잡았는데 중간에 한분이 들어오셨더라구요

 

이렇게 다닥다닥 붙어서 낚시가 가능하다는걸 알았습니다ㅎ

 

옆에오신 조사분 사모님이 유자차 주셔서 맛나게 잘먹었습니다^^

 

여섯시쯤 다른분들 호렉이 간간히 올라오는데 씨알이 꽤나 준수합니다.

 

저는 다운샷 채비로 바닥만 긁다  급히 채비를 변경하여 노려보는데 이미 늦었는지 몇마리 못잡고 또 뜸해지네요

 

씨알도 새우가 새우를 먹는 잡기도 미안한 사이즈들만 간간히 몇마리 올라옵니다.

 

오늘 선상은 더빨리 철수를 합니다.

 

글렀다 싶네요ㅎㅎㅎ

 

잠시 화장실 가는데 동낚에서 많이 보던 차가 보이네요 특이해서 바로 알겠다라구요 .

 

인사드릴려고 하는데 라면드시는 중이라 조금 있다 인사하기로 하고 기다리는데 얼마 안되어 철수하시길래 인사드렸습니다

 

실미도 선배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ㅎ

 

잠시나마 인사드렸지만 그래도 첨으로 동낚인과 인사를 하여 반가웠습니다.

 

옷을 너무 많이 껴입어서  담에 보면 알아볼수 있을지는 걱정입니다.  

 

밤새 한번은 더오겠지하는 생각으로 버티다 도저히 추워서 2시경 철수를 결정하고 부모님집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집에오니까 새벽 4시가 다되어가네요ㅠㅠ

 

부모님집은 마산근처라 그나마 덜피곤했습니다. (거제는 너무 먼 곳입니다..ㅠㅠ)

 

마지막으로 이틀동안 딱 20마리 잡았습니다

 

올해는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낚시다니고 있습니다.

 

단지 감사한마음에 보답으로 많이 잡아야하는데 많이 잡지를 못해서 죄송하네요.

 

이상으로 허접한 조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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