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건축 업자가 거제에서 펜션 신축 매매업을 하려고

거제에 경치 좋은 땅 알아 봐 달라고 부탁 합니다.

평소 거제에 낚시 다니면서 경치 좋은 곳 눈여겨 봐둔 곳이 있어서

현지 부동산과 공조해서 일좀 해 보려 했는데...

토요일 오전에 약속이 정해 져서, 강추위의 예고에도 불구하고

금요일 저녁에 호래기 손맛 좀 보려고 거제로 출발 해서 

함박에 1시쯤 도착 해보니 아무도 없네요..

혼자 준비 하고 있으니 집어등 들고 한분이 더 오셨습니다.

저도 집어등을 켜고 둘이서 2시간 정도 해보았는데...

딸랑 4마리 옆에분도 그저그만한 수준...  사람이 없는 이유가 있네요...

발열 패드에 주머니 난로를 들고 다녀도 소용이 없네요...

이런 추위에 바람까지 더하니 죽을 맛 입니다.

3시쯤 저구로 가려고 쪽박으로 넘어가니 방파제에 한분이 계시길레 

가보니 그 추위와 강풍에 맞서 아주머니 혼자서 잡고 있는데..

입이 딱 벌어지데요...   여기 나보다 더한 환자가 있었네... 그도 여자분이...

따문따문 올라 오길레 저도 같이 했는데...

6마리정도 잡고나니 4시가 넘어가네요....

토요일 오전 일도 있고 해서 차에 들어가 잠을 청했습니다.

두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서 아침 8시쯤 학꽁치 손맛을 보려고 다시 함박에 갔습니다.

첫 캐스팅에 형광등급이 한마리 올라오길레 내심 기대를 했는데,

그 이후로 줄곳 떡 망성어만 내리 잡고 일 때문에 낚시를 접었습니다.  

토요일 저녁에는 구조라로 갔었는데 딱 한마리 그것도 저 바닥에서 나오내요...

너무 춥고 바람도 장난이 아니라서 일요일 오전 학꽁치나 잡자 하고 숙소로 철수...

근데 일요일 상황은 더욱 악화되어 방파제 근처에는 생명체가 없는듯 합니다.

지세포, 수산, 여차, 함박 모두 학공치가 입을 다물었습니다.

어구와 법동지역에서 가두리의 쥐치가 집단 패사 했다고 합니다.

냉수가 심하기는 심한가 봅니다.

구정세고 설욕전 단디 베르고 있습니다.

어유 약 올라 미칩니다...  주말마다 기습 강추위가 원망 스럽네요...

동낚 회원님들도 구정 잘보내시고

귀향길 안전운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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