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새벽 1시 반쯤 넘어서 갑자기 호래기가 잡고 싶어

 

부랴부랴 차에 시동걸고 출발했지요

 

현지에서 민물새우사면 크기가 별루 일거 같아서

 

걱정했지만 생각외로 큰 새우를 주더군요

 

3천원치 딱 사서 중화마을에 도착했는데

 

계시는 분들 호황이 좋지 않습니다.. 이런..

 

다들 안잡힌다고 떠나고 홀로 쓸쓸히 남은 방파제

 

시각은 새벽 4시..

 

그렇게 혼자 유유히 낚시대를 들었다놨다를 반복..

 

릴대에 바늘을 달고 하시는 현지 아주머니 한분이 "오늘은 안잡히네"

 

이러시며 하시더니 한마리가 올라오더군요

 

이윽코.. 저의 입질... 쏠쏠히 8마리 정도 단박에 끌려올렸습니다

 

그러더니 안잡힌다며 아주머니는 가시더군요

 

이런.. 저에게도 입질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한 30분 흘렀을까.. 폭풍입질이 오더군요..

 

계속되는 입질.. 이렇게 2자리수에서 3자리수까지 할수 있을려나 기대만빵

 

부푼 마음을 안고 계속되는 챔질..

 

결국 얼마 못가고 해가뜨고 말더군요..

 

잡은 수는 30여마리..

 

1시간 40분에 걸쳐 간.. 통영 조황은...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비온 뒤 낚시가 잘 되지 않았던 것일까요..

 

전부 데쳐서 초장 찍어먹고 싶었지만..

 

아버님이 워낙 좋아하시는지라.. 크기가 300원짜리 라이터에서 부터 500ml  생수통 만한 녀석도 있었습니다

 

몽땅 드리고.. 결국 호래기 라면하나 못먹고 자러왔답니다..

 

네비게이션에 궁항마을은 나오지도 않고.. 밤길에 궁항마을을 찾아가기 힘들어

 

중화마을에 간것인데 그날 궁항마을 조항이 너무나 궁금하군요 ^^;;

 

이상.. 실적없는.. 조황기 였습니다

 

긴글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S(_ _)z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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