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4(목) 창원 신촌에서 밤10시30분 출발..

느닷없는 형님 호출에 달려갑니다..

원래 주말에 가기로 했는데, 태풍이 온다나?? 해서

오늘 안가면 안된다고 억지를 부리는 바람에.. 반강제로 끌려갔지요

만성슈퍼앞 넓은주차장 포인트.. 바람 쌩쌩.. 한분은 쳐박기. 세명이 철수준비중.

"" 뭐좀 올라옵니꺼??""  물으니.. "지들은 못잡았는디여.. 아까 보니까.  쭈꾸미도 잡고.. 엄청큰 문어도 잡데예..""

옆에 다른친구왈 " 우와.. 문어 진짜크데예"" 쩝.. 여긴 바람이 너무세드라고요..해서

30분후 만조라 별 기대안하고 좀더가 작은 방파제랑 근처를 탐사..형님은 막대찌에 바늘 4개 채비..

저는 끄신바리 가지채비로 1시간을 흔들어도 감감 무소식.. 몇몇 조사님께 호래기 조황 물으니..

모두 2~3마리가 전부네요..우..씨.. 오는게 아니었는데..

날물타임에.. 만성슈퍼앞으로 다시이동..

쌩바람과 결투하며 30분 더 흔들어도 호래기는 제로.. 가끔 학꽁치떼만 수면위로  뛰오르고..

추워서.. 저는 차로 대피.. 쿠키런 10분쯤하고 있으니.. 행님이 한마리 잡았다며..자랑질..ㅋㅋ

다시 도전.. 저도 한마리 바로 올라오기에.. "오 !! 들어 온겨?/"하며 열나게 캐스팅하지만 조용..

형님이 연거푸 두마리 올리는데.. 하나는 앞에 '까만감시'님 올리신 소주병만한 녀석이더군요..

원전이 씨알은 좋더라구요.. 그후로 한마리 더 올리고..바람 더더더 심해져 2시반 철수했네요..

아직 원전은 낯마리 수준이네요..

감기도 안떨어졌는데.. 몸만 배린듯..ㅎㅎ

이상 허접한 글 마칩니다. 동낚식구 여러분!!! 감기조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