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물때 시간 맞춰 거제도로..

 

새끼 손가락 만한 호렉 3수, 손가락 크기의 무늬 1수, 쭈꾸미 2수

 

 

일요일 .

토요일 보다 날씨가 더 .. 아니 너무 좋습니다.

 

애기 엄마 꼬셔봅니다. 낚시가자고..

ㅠㅠ

낚시 그만 가라고 막 화를 냅니다.

 

얼떨결에 아들 2놈과 저, 이렇게 셋이 거가대교를 지나고 있네요.

 

간조가 4시경이라, 마지막 물때 맞추려고 달립니다

 

 

애들은 백사장에 풀어 놓고, 초등학교 2학년인 형놈에게 동생 잘보라 당부 후

 

옆 갯바위에서 에기 날립니다.

 

바로 고구마1수,  바로 이어 조금 더 큰놈 1수..

 

이후에 소식이 없네요..

 

2마리라도 잡고 보니 정신이 들더군요.

 

우리애들은 뭐하고 있나?? 살짝 걱정이 됩니다

 

모래사장에 던져 놓은지 벌써 2시간이 다 되어가네요.

 

낚시를 접습니다.

 

애들을 찾아봅니다.

ㅋㅋ

 

두놈다 온몸이 물에 다 젖고 모래에.. 엉망입니다

 

두레박에 물담아서 손발 씻기고, 신발 씻고, 잠자리채 씻고...

 

발가벗겨서 차에 태우고 왔습니다.  룸미러로 보니 피곤했는지 곤히 자네요.^^

 

 

무늬는 먹어버렸고요.. 술한잔 후 잡아 놓은것 보니 기특하네요

 

저 보다 재주가 좋은 듯 합니다

 크기변환_20131020_210907.jpg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