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내내 집에 뒹굴다보니 몸이 간질 간질합니다.

이럴 때 다들 아시겠지만 낚시가 최고죠^^

마누라한테 낚시간다고 일방적인 통보를 하고 집을 나섭니다.

어디로 갈까??

12월 26일 그 유명하다는 통영 ㅁㄱ방파제에서 13마리 잡은 아픈 기억이

떠 오릅니다. 어자피 황 칠꺼 가까운 원전으로 고고 싱~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조사님들이 나와 있습니다.

안쪽 방파제에서 한시간 정도 쪼아보고 도대체 나올 기미가 안 보입니다.

만성슈퍼앞 조황 확인해보니 역시 "0"마리 조황입니다.

모 아니면 도!

생각은 집으로 향하라고 하지만 몸은 이미 마산 통영간 국도로 달리고 있습니다.

가는 길에 5만원 주유~  기름이 빵빵...

이제 호래기가만 잡으면 됩니다.^^

복수전을 위해 ㅁㄱ방파제 가기전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포인트 도착 ㅋㅋ

2분이 하고 계십니다. 이곳은 사람이 없어서 좋습니다.ㅋ

 서로 방파제 반대편에 서서 한분은 안 잡힌다 가시고 한분은 대박을 맞고 계십니다. . 

 참 모를 일이죠~

대박분에게 양해를 구하고 낚시를 시작 10마리 정도 잡으니까

간조탐이 되니까 안 올라 옵니다.

대박 맞은 분도 가십니다 .100여수 하셨답니다.

혼자서 쓸쓸하게 낚시를 합니다.

무섭기도 하고 처량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호래기 물총소리를 친구삼아 새벽 4시 30분까지

달려 봅니다.  쌍걸이는 못하더라도 꾸준하게 올라옵니다. ㅋ

더디여 세자리 수 했습니다.   102마리 순대급이라 3.7KG 입니다.

꼭 한번 3자리수 해보고 싶었는데 올해 가기전에 하네요

축하 해주세요 ^^..2013123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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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서 태어나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