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낚 선후배님들 그동안도 무탈하시게 잘지내시고 계신지요.

 

요몇일 한 10여일 정도 개인사정으로 출조하지 못했내요. .

 

사정이 사정인 만큼 . .

 

그래도 콧구녕에 바다내음은 넣어봐야겠다싶어 가차분 통영으로  목표 설정하고

 

새벽녘에 몰래 잠든 여우 와 토끼들을 뒤로하고. . 몰래 나서 봅니다.

 

마약보다 더 중독성강한 이 호랙뽕 이제 정말 어쩔 도리가

 

없나 보내요 . .따스한 이불속보다 션한 바다 바람이 좋으니 말이죠. .

 

물돌이 타임에 맞춰  현지도착  저말고 아무도 없네요 이 유명 포인터에 말이죠. 거짓말 처럼 . .

 

(혼잣말로 오늘 물돌이 타임  번지수 잘못집은거 아니야. .) 

 

그렇게 궁시렁 거리며(여긴 이물때쯤에  초저녘과 새벽녁엔 언제나 강세였지) 

 

채비셋팅완료후 맛나게 보이는 왕새우 두바리 이뿌게 . .

 

투척하기가 무섭게 연신 쭈~~~욱 쭈~~~욱 가져 갑니다. 역시나 오늘도 예감 적중하는군아 . .

 

외면하지 않고 말이죠. 

 

씨알도(시즌이 시즌인 만큼) 준수  정말이지 장난 아니네요. .(쌍껄이시 밑걸림 인줄 알았다는)

 

간만에 느껴보는 이 희열 . . 이 느낌 아니까. .

 

그렇게 몇시간 연신 녀석들과 만남을 뒤로하고 달님이 휘둥거래하게 서산 언저리에 모습을 보이길래

 

또 다음을 기약하며 미련없이 집으로 고우 고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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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랙과 숨박꼭질 좋아라하는 1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