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눈팅만 하다가 처음 조황 올립니다.

휴가 끝나고 마누라 꼬시가꼬(사실은 아이들에게 뽐뿌질.,..ㅋㅋ)

동해면으로 호래기 낚으러 갔심니더.....

어둑해질 무렵 한 마리 하고나니

다른 님들 손이 바빠지네요.

마누라, 아들, 딸 민장대 한 대씩 차려 주고

저는 루어대로 바닥층을 공략했죠.

 

결과는 "시다바리" 만 하다가.........

호래기 처음하는 아들이 40마리,

마눌도 그 정도

딸래미는 안 낚인다꼬 보골나드만 일찍 자고,

나머지는 제가.....

 

아들(초5학년)이 총 몇마리인지 헤아려 보라네요.

정확히 105마리.....

12시 부터 30분 동안은 새우 몸둥아리만 붙어 있어도

물고 늘어지드만요.

 

맘 먹고 손 맞는 사람들과 했으면

300수 이상은 했을것 같은......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그 작은 방파제까지 차를 들이대야 하는지?????

쓰레기 버리고 간다꼬 동네 할매가 억수로 열 올리던데

최소한 자기 쓰레기 만이라도 챙겨 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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