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랙출조는 10월초부터 줄창 다녔으나 올해는 처음으로 조행기를 올려봅니다.

 

10월초에는 주로 인평동하고 미수동 주공아파트 일대에서 재미좀 보다가

 

10월말부터는 거제면 둔덕과 아지랑마을에서 재미를 보았습니다.

 

그러다 최근에는 집근처에도 포인트가 있는것을 지인을 통해 귀뜸한뒤론 집에서 10분정도 거리로만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완전 내만권이라 그런지  씨알은 10월말보다 작은듯 합니다 ㅡ.ㅡ

 

호랙 (2).jpg

 

 

보면 거의 아가야 수준의 호랙 미니미들이 더군요..

 

처음엔 씨알보고 다소 실망했지만 거진 수면에서 물어서 생각보다는 꼬시는 재미가 있어서 자꾸만 찾게 되는군요.

 

바닥층에 내리는 것보다 수면층에서 살살 액션주면 물어주는 재미를 아시는분은 아실꺼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아기를 재우고 보통 밤12시경에 혼자 가는 패턴의 낚시를 많이 하는데

 

12시에 혼자 갈려니 심심하기도 한데 가니깐 항상 반겨주는 녀석이 있어서 덜 외롭기도 하구요..

 

호랙 (1).jpg

 

사진의 요 고양이 녀석인데 첫날에 호랙을 잡고 있으니 제 옆에 오더군요. 그래서 손을 내미니 기다렸다는듯이

 

제품으로 오더군요..그래서 호랙을 한마리 줬는데 ..오잉 잘먹는 겁니다. 그래서 첫날 5마리 정도 줬더니

 

자꾸 저를 따라 다니더군요. 그렇게 하고 이틀뒤 어제 다시 찾아갔더니 여전히 저를 반기더군요. ㅋㅋ

 

반가운 마음에 호랙을 다시 몇마리 줬더니 맛있게 먹구선 중간에 올라온 우럭새끼를 줬더니 먹지도 않고 발로

 

툭툭 치더니 무관심을 보이네요..고놈참 고양이도 호랙맛을 아는것 같기도 하네요 ㅎ

 

그렇게 새벽내내 수면에서 호랙미니미들을 실컷 잡고 철수했습니다.

 

첫날엔 100여수 정도 했고 둘째날은 150여수 정도 한거 같습니다.

호랙 (3).jpg

그래도 씨알이 작아서 얼마 안되보이기도 하네요. 하지만 요만한 녀석들이 나름 맛은 있는듯하구요.

 

고양이 녀석을 다시 만나기 위해 한번더 가볼 생각입니다. (작다고 뭐라하지 마세요 ^^;)

 

 

동낚 선배님들!! 본격적으로 시작된 호랙시즌에 다들 동참하시길 바랍니다.^^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