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오후 물때표를 보고 날씨를 보니 오늘 아니면  안되겠다 싶어  전화를 합니다

 

야...  오늘 저녁에 뭐하냐...  호래기 함 갈까 ..   친구왈  추운데...     갈끼가 안갈끼가 ..  가면 가는거고 ...

 

내일 모레 더 춥다  가자..    아직 일하니깐  난중에 집에 들어가면 연락할께..  전화를 끊고 보니 

 

한사람이 떠오릅니다  2주전 호래기 낚시 할꺼랍시고 4만원을 들여 민장대를 구입한 우리 처남   어제 얼핏 듣기론 아직

 

낚시대 개시도 못했다는...

 

전화해봅니다   바로 콜  합니다

 

7시 조금 넘어 아이스깨끼 한개씩 물고 3명이서 출똥

 

진동 지나 창포방파제에 ....  이런 아무도 없네   불길한 예감이 ...게다가 무슨 똥바람이 이렇게 쎈지 ...

 

손이 꽁꽁 얼정도네요  바람때문에 장대 올릴때 묵직합니다

 

한시간 가량 세명이서 꽝치는 사이 여러분의 조사님들 눈팅과 더불어 몇번의 케스팅 휙휙~~

 

역시 고수분들입니다   자리옮김...   우린 귀차니쯤에 쩔어 그냥 더 뻣대어 봅니다 바람과 맞서서...

 

철수하자    ... 라면은 먹어야 되는데 ....   그럼 가는길에 다른곳 들러서   쬐금 더 하고 라면 먹고 가자  ...

 

고고씽...   원전은 넘 멀다고  반동 못가 꿈의 궁* 모텔앞에서 푸닥거리 합니다 여긴 천국입니다 바람이 없어서..

 

결국 라면 먹고 철수합니다    올해 3번 출조  2번 꽝이네요   첫 출조  두명이서 30여수가   올해 마지막이 될지도...

 

오늘 출조하실분들 바람  무습습니다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