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거제나 통영이나 다들 호렉 먹물소리 구경하기 어렵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나에게 올 대박의 희망을 안고

  금요일 저녁출조를 감행하기로 결정  부산   감생이모친님한테 SOS  때렸습니다..   어데로 갈까 어데로 갈까예

   거제로 갈까  통영으로 갈까예   물으니  쩝  요즘 거시기 하니까   멀리가지말고 마산 원전으로 고고씽하랍니다.

  오케이... 감사  근데  오늘 직장송년회관계로 11시까지  소주먹고 집에 와서 채비준비하고 12시에 친구랑 같이 마산원전으로

  출발  -  물때고 뭐고  무조건 바다냄새만 맡으면 좋습니다. (울 동네 민락바닷가하고는 좀 다릅니다.)

  친절하게도 모친님이 동행해주신다는 말씀이 있으셨는데  회사회식땜시 너무늦어 전화도 드리지 못했슴다.죄송함다.

   (그날 모친님  송구하게도  원전까지 오셨다네요..... )

 

   17일 금욜저녁~18일 토욜새벽

  일단  마산 원전 처음가는길  네비찍고 달리는데 정말 깊숙히 들어가는데 가도 가도 끝이없어보이더만

  2시다되어서리  원전방파제 도착    사람들 많고 분위기 좋고  아싸  넣으면 바리 올라올것 같은분위기에

  차에서 내리니 횡~~~ 하니  사람들의 표정에  전혀  긴장감이 없습니다.  기다리다 지친표정들...

  하지만 우리가 누구  ~~ 먹물 환자아닙니까   남들은 안되도 왠지 나한테는 와줄것만 같은 그느낌으로.

  힘차게 에기를 날리지만~~~    횡~~~~~~~~~~~~~~~~~~~~~~~~~~~~~  없습니다. 

  딴데 갈데도 없고  일단은 계속 던지는데 횡~~~~~~~~~~~~~~~~~~~~  또 없습니다.  근데 방파제 끝바리에 계시던

  찌낚시 조사님들   따악 그자리에서만 찍찍거리면서 한마리씩 올리는데  루어낚시는 도저히 불가........................

   에이 포기하고  저는 루어대 들고 동네 구경하러  해안길따라 주~~욱  걷는데   150미터쯤 들어가니  어~~~

   조그만 방파제하고   긴 선착장 같은 (어판장이라고 하던데)  컨테이너있고  가로등이 있는데  두분의 장대조사님이

   열심히 하고 계시는데  한마리씩 올라옵니다.  저도 옆에서  날리니  어쭈구리 첫타에  찍찍  두타에 또 찍찍 ....

   ㅋㅎㅎ  친구 부르러 다시 아까 방파제로가  친구 살짝이 불러서 데불고 차끌고 그자리로가서  따문따문 올린게

    새벽 6시까지 70여마리 했네요  그날 원전조황보니  마릿수 형편없었는데 그정도면

     금욜 저녁 조황치곤 준수했네요.....

    아침에 돌아오는길  너무 피곤해서 도로가에서 한숨 자고 일어나니 늦었네요 토욜 아침 친구와 함께 부산 용호동

    청X식당   선지국에 비빔밥 한그릇하고  부경대학 캠퍼스 탐앤X스  커피한잔 하고 그날의 피로를 플고 집에 도착

    마눌님 모시고   백화점 잠시들러  선물하나 하고 오후내 집에서 코골며ZZZZZZZZZZ

 

  토욜 자정~19일 일욜 새벽

    토욜  늦은 저녁  아~~~ 할일이 없슴다~~~~~  몸도 개운하고~~~~~ 어제의 호랙이 아른거리는데

    인낚조황보다  선상 호랙낚시 새벽출조 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궁금합니다.  선상호랙은 어찌하는지  일단 전화때립니다.   일단 와보랍니다.  새벽출조간답니다.

    집사람한테  진지한 표정으로 말합니다. 잠시 바람좀 쐬고 올게........   안물어봅니다 어디가냐고 낮에 백화점선물이

     약발받았나  봅니다..    제가 필요한건 아닌것 같습니다...

    일단 가벼운 맘으로 저녁 12시까지 도착하란말에 10시에 집에서 고고씽

    배타는곳 물어보니  원전 방파제랍니다... 흐미  어제 낚수한곳인데  진X호 배타고 12시30분에 출항하는데

    초저녁  호랙선상하고 들어오신분들 표정보니......  완전 먹물표정입니다......... 찍찍이아닌 씩씩거리십니다.

    마산서 오신 한분하고 저하고 단 둘이서 선상낚시  시작합니다.

    금욜  조황도 그랬지만  초저녁보다는 새벽조황인것같습니다.  배대자 마자  바리 찍찍거립니다.

    ㅎㅎㅎ 분위기는 완전 밤새도록 찍찍거릴 분위기에 바다는 잔잔  바람도 없고...... 쥑입니다.  기분은

    1시간에  한 30마리 낚았나  집중해서 오던 입질이 멈춥니다...  어~~  어데갔노   선상낚시는 처음이라 잘 모르는데

    물이 쪼매 세게 가기시작하니 입질이 죽었슴다.....  주무시는 선장님 깨워서 일찍 철수했슴다.

 

   요즘  조황이 다들 좋지못한것 같습니다........    워낙 마릿수 낚시 3자리 4자리 하다보니 호랙귀한줄 모르고

   양에 안차는 느낌인것 같은데  그래도 이런 마릿수가 어디있습니까....  10마리든 30마리든  라면한그릇에

   회한접시  먹을수 있는 정도면 꽤 훌륭한데  만족하렵니다.

 

   횐님들  허접 조황이었슴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말마다 제가 좀 괴롭히는 감생이모친님 감사합니다.

   글구 부산횐님들 언제 번출하나요..........   그날 부산횐님들 얼굴좀 보입시더.  글구  거제 / 통영의 회원님들

   같이 라면에 쐬주한잔 하면서  닉네임하고 얼굴하고 매치한번 하시죠.... 보고싶습니다..

   조황이야기로만 뵙는 동낚여러분  ....  연말 잘보내시고   항상 건강조심하시고 출조길 안전운행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