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저녁 멀지 않은 통영권으로 화살촉 얼굴 보러 나가 보았습니다.


하양지쪽에 호래기가 좀 나온다길래 칼싸움할까 봐 살짝 비켜난 곳으로 가서 던졌더니 화살촉 대신 호래기가 올라오더군요.


쌍걸이까지 올라오고 해서 되겠다 싶었는데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차 2대가 들어옵니다.


간조가 다 되어 가는 시간이라 얼른 잡아야겠다고 생각하는데 채비가 엉켜 가로등 밑에서 5분 정도 엉킨 것 풀고 나서 보니 그새 새로 오신 분들이 집어등을 켜 놓았네요.


집어등 전혀 필요없는 곳인데......


그래서, 호래기가 흩어져 버려 집어등 밑에만 드문드문 올라오게 되었고 그 옆에서 서너 마리 더 잡다가 그냥 와 버렸다는 얘기입니다.


들물부터 시작하면 제법 잡겠던걸요.


근처에 있으면서도 만나뵙지 못한 대구분들은 만족할만큼 잡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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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오징어낚시 끊었음. 묻지 마셈. ㅠㅠ

요즘 맘 같아서는 두족류 낚시 전체를 끊고 싶음. ㅠㅠ

나는 당신이 말한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당신이 당신의 의견을 말할 권리를 위해서는 죽도록 싸울 것이다 - 볼테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