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호랙 잘잡는 방법만 눈팅 하다가 용기를 내어 두서없이 글 올려 봅니다.

밑에 두 조사님의 글을 보고 아! 나만 허탕 친게 아니구나싶어 용기(?)내어 적어 봅니다 ㅎㅎ

평일바람도 불고 날씨도 영하로 내려 가고 해서 주말에는 제발 날씨가 좋아야 하는데 하는 기대의 덕분인지 오랫만에 좋은 날씨가

되어 기쁜 마음에 꿈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여러 고수님들의 포인트 정보도 가르침 받고 거제 쌍근으로 포인트를 정하고 3시에 마눌님이랑 둘만 거가대교에 올랐습니다. 된장.. 거가대교 개통 첫날보다는 많은 차량 행렬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예상보다 많은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거북이 운행을 합니다, 가다서다 시속 10km~20km.. 에구 이렇게 해서 언제 거제도 가냐 ㅠㅠ 3시간여에 걸쳐 겨우 칠천도쪽으로 탈출성공.. 칠천도 조황도 좋다 했으니 이곳에 먼저 해보자 하구 낚시대를 펴고 1시간여동안 에고 겨우 두마리.. 그것도 마나님만 잡고 전 꽝.. 두마리라도 호랙라면 해 먹자 하고 석유버너에 화력좋게 라면물을 끓여 호래기 퐁당 넣고 라면 한그릇 뚝딱 해치웁니다. 여러 조사님들 계시지만 감감무소식.. 하늘을 보니 달이 둥그렇습니다. 흠.. 달이밝아 안되나? 근처 불꺼진 방파제를 찾아 이번에 거금들여 장만한 녹색떠블해드 집어등을 켜고 집어를 해 봅니다. 1시간이 지나도 감감무소식.. 에고 여긴 아닌가보다 석포방파제쪽 근황도 좋다 하니 그곳으로 가 봅시다... 칠천도 지나 하청 고향인 덕곡마을을 지나 석포방파제에 짐을 풀었지만 6여분의 조사님들 조용하다 합니다. 에고 그럼  쌍근으로 갑시다 고고씽..  그러나 몆일전까지 많이 올라 왔다던 그곳에서도 제가 온다는 소식이 들렸는지 다들 어디로 다 줄행랑 ㅠㅠ 부산에서 왔다는 말에 옆 조사님 그럼 능포방파제 한번 가보이소 거기 많이 나온다던데요.. 오예

능포로 ㄱㄱ 그러나 그곳도 휭하니 빈작들입니다. 아 난 왜 호랙이와는 인연이 없는걸까?신세 한탄을 하며 다시 부산집으로 거가 대교 막힐거 예상 하고 조용히 낚시를 접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새벽3시 ㅠㅠ 12시간동안 잡은 호랙이 겨우 2마리 그것도 마눌님이 잡은거..

다른거는 어복이 많은데 왜 호랙이는 제게 마음을 열지 않는걸까요? 집어등도 비산거 사고 에기도,숫테도 야마시*바늘도 사고

근데 왜???

누가 제 호랙이 사부님이 되어 주실분 안계신가요? 제가 계신곳까지 모시러 가고 다 끝나면 모셔다 드리고 맛있는 저녁도 맛있는 술도 대접하겠습니다. 저도 이곳에 호랙이 사진 좀 올려 보고 싶습니다.. 집이 다대포라 호래기 만원만 주면 실컷 사 먹을수 있지만

그 몇십배의 댓가를 치루고서라도 꼭 3자리수 넘기고 싶습니다. 이번주 토요일 미리 크리스마스날 저랑 동행해 주실 사부님 모십니다. 집은 다대포이구요. 그리고 작은 보트가 하나 있어서 형제섬이나 외섬쪽으로 무늬오징어 잡으러 갈수도 있습니다.

혹여 제게 이 불상한 중생 3자리숫자 아니 30마리 이상이라도 잡게 해 주실 스승님 모십니다.,. 제 연락처는 010-5431-8504 입니다.

지금까지 처음 쓰는 불상한 중생의 첫조행기 였습니다. 다음 조행기때는 호랙이 가득한 사진 올려서 찍고 싶습니다^^:

profile

                H.I.D

"멋있게 싸우고 값있게 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