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짜: 설지나고 토요일 오후

 

장 소: 거제도 끄트머리 근처 ^^

 

인 원:  2인( 1인은 비온다고 낚시대 펴지도 않았음)

 

시 간: 오후 6시~ 10시

 

 

대충 집안 어른들 친지들 얼굴보고 술먹고...ㅠㅠ 마무리하고

 

토요일 거제도로 갑니다.

일기예보는 저녁에 1-3mm 비 소식이 있네요

 

포인트? 도착, 뽈락꾼들 몇 분 보이십니다

 

해가 질 찰나,

비가 옵니다. 낚시옷은 항상 준비해서 가기때문에 별 생각 없이 낚시옷으로 갈아입습니다

 

입질이 없습니다. 정말 끝물인가 봅니다

30분쯤 있으니 한마리가 물어주네요.  손이 떨립니다. 호렉 중환자 맞습니다

 

집사람이 술 많이 먹어서 손 떠는거 같다고 핀잔을 줍니다. 하지만 술이 원인이 아니고 첫 호렉과의 만남은 언제나

떨립니다 ㅋㅋ

 

다시 소식이 없습니다. 바닥까지 내려봅니다.

뭔가 묵직합니다. 돌에 걸렸나? 

강한 챔질로 뭔가 올라옵니다. 문어인가?

 

아닙니다. 대빵호래기 두마리 쌍걸입니다.

 

심장박동이 빨라집니다.

 

그러나,

 

그게 끝입니다. 거의 20분에 한 마리... 이삭줍깁니다..

 

그렇게 하다가 비가 완전 폭우입니다. 소나기가 따로 없습니다

 

새우 방생하고 짐을싸고 부산으로 출발합니다

 

도로에 개구리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ㅠㅠ

아직 봄 되려면 멀었는데...

본의 아니게 몇 마리 쥐포만들고 왔습니다.

조황기 보니 또 가고 싶습니다

이제는 통영이 거제보다 조황이 좋은가 보네요..

통영..

너무 먼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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