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트소울입니다. 포인트가 이제사 천점이 넘었네요.

저번에 뭐도 모르고 점수차감조황보다가 훌라당 날려먹어서 ^^;;


어제 9조라권에는 밤9시경이 만조시간이라 퇴근하여 3시간 반짝 하면 어느정도 성과가 있겠거니 했지만,

역시....

바다속은 아무도 모르겠더군요.

저와 일행 1명이서 했는데 12마리 잡고 끝이었습니다.

입질은 바닥층에서 주로 있었고, 집어등엔 망시 시키들이 정신없이 놀고~~

그리고 쪼금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먼저와서 낚시하고 있는데, 다른 분이 낚시를 하러 오셨더군요.

근데 그냥 바로 옆에서 고등어 잡을거라면서 처박기?를 하시더군요.

보아하니 낚시를 갓 시작한 사람 같은데...조법도 황당하고.. 캐스팅시 추의 첨벙대는 소리와...

그리고 그 분과 같이 온 일행은 우리 집어등에 고기가 모여드는게 신기했는지

집어등을 이리저리 만지며 빛의 방향을 맘대로 갖고 놀더군요.

정말 어처구니가...........바다가 만만한가봅니다. 쩝..

이러시면 안됩니다~라고 짧고 굵직하게 한마디 뱉고, 낚시도 안되니 그냥 철수해버렸습니다.

생활낚시는 누구나 즐길 수 있고 바다도 공유할 수 있지만,

그래도 에티켓과 눈치는 어찌할 수 없나봅니다.

 

결국 집으로 돌아와 그나마 잡혀진 12마리의 호랙님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역시 통째로 먹으니 더 단백고소했었습니다.

근데 크기가 더 커지면 좀 부담스러워질수도...^^;;

다음주가 되면 제법 호랙들이 커질 것 같습니다.

내일이면 주말입니다. 한주동안 근질거린 몸 낚시로 잘 푸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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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는 어렵지만, 즐겁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