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소: 칠천도

인 원: 나 홀로

날 짜: 2014.11.30, 오후4시30~9시20분까지. 비 홀딱 ㅋ(비옷, 장화는 착용)

 

 

시간에 쫒겨 물때표만 바라봅니다 ㅋ

일요일 오후 4시~ 밤 9시30분 날물입니다 . 물론 비온다했고요

 

새우 사서, 포인트 도착. 아직 훤합니다. 오후 4시.

금요일과 달리 물색이 아주 시원, 깨끗하네요 ㅠㅠ

 

일단 늘 하던 방파제 중간에 집어등 셋팅하고,  맥주 한캔하고 있자니 현지분 한분이

벌써 호래기 나오는교? 하고 철수하시네요..

어둑어둑해집니다. 던져 봅니다.  그래도 한마리 한마리 물어주네요

한분 두분 오십니다. 동시에 비가 쏟아집니다. 거의 폭우 수준입니다

 

집어등에 비닐 덮었습니다. 예전 통영에서 비올때 집어등 꺼진 기억이 있어서..

 

비 와 바람

물밑 캐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방법 있겠습니까?

무늬 치듯이 텐션폴링으로 그리고 리트리브..

한마리 한마리, 간혹 쌍걸이..

 

씨알은 거의 한뼘되는 놈부터, 새끼 손가락 만한것 까지 골고루네요.

주로 상층에 완전히 떠서 물더군요.  바닥엔 입질없고요 

특이한건, 쭉쭉 빨고 가지 않는다는거,

라인텐션을 조금이라도 늦추면 입질을 알 수 없더라는 겁니다.

입질이라기 보다는 진짜 미약한 무게감? 호래기 특유의 시원한 입질을 거의 볼수 없었습니다

날씨 때문인가? 

그렇게 따문따문 잡았습니다

 

모두다 가시고 혼자 잇으니 좀 무섭더군요.

비는 안오는데 바람이 거의 폭풍 수준..  일찌감치 접고 부산으로 귀가.

방파제 나오는 초입에 갑자기 고라니들이 나타나 깜 놀랐습니니다.

50에서 1마리 빠지네요

집에와서 호래기 회를 김에 싸서 실파, 미역 이렇게 초장에 찍어 먹으니( 과메기처럼요)

색다른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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