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날 거제에 다녀 왔습니다.

오후부터 터진 바람 피해서 
학꽁치를 찾아서 능포, 지세포, 수산, 다포를
거쳐서 여차까지 도착 했네요...
학꽁치는 낱마리 조과에 불과 했지만
호래기 조황은 여러군데를 두루 들러 묻다 보니
비교적 정확히 파악 할 수 있었습니다.

능포 구조라 쪽은 요즘은 호래기가 잘 붙지를 않는다 합니다.
그래도 남부 부근에서 기중 잘나온다 하여
그쪽에서 밤을 꼬박 세웠습니다.

휘자님께 전화를 할려고 했는데...
차안에 둔 휘성님 전번과 물때시간표를 프린트한 종이가
방파제에서 바다멀리 휙 날라 가버렸습니다.

휘자님 조황은 어떠 했습니까??
다음 기회에 꼭 뵈올께요... 

근포 대포를  거쳐 저구방파제 자정가까이 오가며

다른분 집어등 부근으로 꼽사리 껴가며 근 30수정도 잡았는데..

명사 해수욕장 방파제 외항 선착장에 한 부부가 집어등 밝히고 하길레

부탁 해서 양해 구하고 꼽사리 껴 봅니다...

재대로 집어되어 한 20수정도 더하는데...

1시가 넘으니 집에 간다며 불끄며 미안해 합니다.

정말 덕분에 잘 잡았다고 고맙다고 인사 하고

너머  내항에 내가보니 물이 한창 빠지고 있습니다.

바람터지고 기온은 더욱 급강하 하고 나혼자 있기 뭐해서

능포 센텀사우나의 찜질방으로 철수 하려다가

그래도 싶어 담구어 봤는데..

재대로 터져습니다.

잠시 혼자 세자리오버 하고 철수 했습니다.

바람불고 강추위 속에서 호래기 찾아 능포에서 대포까지

뒤진 보람이 있었습니다. 

요즘같은 불황에 재대로 손맛 입맛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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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멈추지 않는다..

지금도 진화는 계속 되는 현재 진행형 올라운드 피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