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암남공원에서 재미를 좀 보고 이번주에도 2번 다녀 왔답니다.

이번주 조행기는 안쓸려고 했는데 쪽지도 와 있고 문의 전화도 오고 해서 다시 몆자 적고 있습니다.

암남공원 호레기는 이제 한마디로 완전 끝물인거 같습니다. 

제가 월요일은 점심먹고 오후에 가서 학공치좀잡고 해지기전부터 9시경까지 호레기를 잡다가 왔고

수요일은 점심전에 가서 학공치좀 잡다가 밤새 호레기 잡다가 그다음날 아침나절에도 학공치좀 잡다가 집에오니 점심때가 다 되가더군요.

월요일에는 학공치는 50여마리정도 잡았는데 입질이 약고 활성도가 없어서 마릿수하기가 힘들더군요.

새벽에 해뜨기전에 가셔야 겨우 좋은자리를 차지할수 있을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오더군요.

가운데 물내려오는곳 주변이 조황이 일정하고 마릿수도 많이 나오더군요.

 호레기는 이날 몇시간 하지는 않았지만 총2마리밖에 못잡았네요.

이날 집어등이 10여개는 넘게 보이는거 같은데 저하고 몇분만 그래도 호레기 구경이나마 하셨을 겁니다.

저는 이날 모이비는 아예 안가지고 갔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모이비웜을 사용해볼려고 일부러 안가지고 간것입니다.

윗쪽바늘에는 야광이되는 백색에 가까운색상 밑에 바늘에는 약간 붉은색계열의 웜을 끼우고 그밑에 1.5인치 소형 분홍색계열의 애기를 하나단 채비를 했답니다.

웜은 색상만 다를뿐 모양은 같은겁니다.

모이비좀 큰놈과 거의 유사하게 생긴건데 시중에는 잘 판매가 안되고 있는겁니다.

지금까지 나온것중에서 제일 완벽하게 잘나온모델인거 같은데 일제보다 더 좋아 보입니다.

해지기전부터 가운데 물내려오는곳 주변에 집어등켜두고 몇번 던져보고 있는데 두세번정도 던져보았을때 중층아래쯤에서 입질을 묵직하게 받고 올려보니 한치급이 붉은색계열 새우웜을 물고 올라왔더군요. 

웜을 보니 중간조금 아래쪽에 물어 뜯긴자국이 있고 약간 벌어진게 보이더군요.

그이후 한동안 입질이 없더군요.

주변을 둘러보고 다른분들한테 가봐도 올린분들이 안보이더군요.

얼마후 제근처에서 한마리 나오는걸 본게 다이네요.

나중에 저도 모르게 한눈판 사이에 중치급 조그마한게 한마리더 나오긴했는데 이건 재수로 잡은거였네요.

이놈까지해서 총2마리로 마감하고 9시경 철수를 했답니다.

학공치 다듬는다고 한참 고생을 하고 호레기를 장만하는데 큰놈은 몸안에 온통 몽글몽글한 알들이 가득들어 있더군요.

두마리뿐이라 금방 먹물주머니와 알제거하고 냉동실로 직행합니다.

수요일은 낮에 자리를 잡지 못해서 좀 늦게 학공치 20마리정도 잡고 호레기를 잡아 볼려고 일찍 준비를 해봅니다.

가운데 자리잡고 좀 있으니 발전기를 가지고 온 부부가 훤하게 집어등을 켜고 준비를 하더군요.

해지면서부터 집어등이 여러게 보이긴 하는데 7-8개도 정도 되보이더군요.

한참동안 주변에서 잡는걸 못보다가 발전기부부팀에서 한마리 나오는걸 보고 열심히 해보았으나 나오지를 않더군요.

발전기부부 이제 시즌이 끝난거 같네요 하면서 좀 있다 일찍 철수를 해버리네요.

오른쪽에 보이든 집어등 서너개도 다 철수를 하고 왼쪽 입구쪽에 집어등 몇개보이고 그사이에 좀 늦게 집어등하나가 켜진게 보이더군요.

그쪽에 가서 이야기해보니 장대로 하시던데 입질이 없다고 하시더군요.

나중에 입구쪽 가보니 그쪽팀은 몇마리잡았다고 하시더군요.

저도 이날은 생미끼를 준비해서 생미끼로만 채비를 했는데 한동안 전혀 반응이 없어서 집어등을 조금 옆으로 옮기고 좀 지나자

중치급한마리가 올라 오더군요.

그후 연달아서 입질은 한번 받았는데 올리다 떨어지고 그후 전혀 입질이 없더군요.

다음날 아침에 학공치좀 잡다가 철수를 할 생각이라서 차에가서 눈좀 붙이고 쉬다가 새벽에 다시 나가서 몇번 해보았으나 전혀

반응이 없더군요.

한두시간 단위로 나가보았으나 반응이 없어서 새벽해뜨기전에 집어등철수하고 사람들 들어오기 시작해서 바로 학공치채비를

했는데 이날은 학공치가 일찍 안나오더군요.

해뜨고 띄엄띄엄 나오기 시작은 하는데 조황은 별로더군요.

30마리정도잡고 점심시간되기전에 철수를 했네요.

집에 오자마자 학공치장만하고 호레기 한마리도 장만하니 숫놈인지 정자주머니같은게 보이고 해서 먹물주머니랑 같이 제거하고 이틀전에 잡은거랑 같이 넣어 두었네요.

이를 종합해볼때 암남공원쪽에 호레기는 다 산란을하고 장렬하게 전사를 한거 같더군요.

호레기는 산란후 생을 마감한다고 알고 있는데 상황이 같아 보이더군요.

이쪽 호레기가 큰놈들이 많이 보였고 안에 알들어있는게 보이는걸로 보아서 상황이 맞아 떨어지는걸로 보이는군요.

물론 중치급도 보이고 아직 낮마리는 보이는걸로 보아 개체수가 전혀 없지는 않은거 같지만 때고기는 없는걸로 보여지네요.

발전기에도 낮마리가 겨우 보이는 상황이라 앞으로 4개월정도지나 6월경에는 산란 호레기가 커서 다시 보일거라 는 생각이 드는군요.

지지난달에 송도 해수욕장방파제하고 그 중간에 테트라사이에 배대는곳에 호레기가 나온다는 말듣고 한번 가본적이 있는데

방파제는 불이 들어와서 집어등이 필요없을거 같고 배대는곳에 집어등켜서 잠시해보았는데 몇마리잡고 차로 가보니 주차관리하는 아저씨가 와서 돈을 달라고 하더군요.

10분에 300원식이라고 하길레 계산해주고 그냥 바로 철수를 해버린적이 있었답니다.

해수욕장 주변이라서 전부 주차선 그어 놓고 노상 주차장뿐이더군요.

월요일 오후에 왼쪽 철계단따라서 끝까지 가보니 그때 가보았던 송도 해수욕장 방파제로 연결 되더군요.

직선 거리로는 얼마되지 않을 거리더군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일대에 호레기가 예전부터 나오고 있었던 것이었더군요.

좀 일찍 알았다면 암남공원에서 재미를 많이 보았을텐데 너무 늦게 가보았다는게 제 불찰이었더군요.

올해말에는 좀 일찍 살펴보아야 하겠고 초여름에도 한달정도는 산란하러 들어오니 살펴 보아야 하겠네요.

누가 그러던데 호래기가 한4개월마다 산란을 한다고 하더군요.

맞는 말인지 누가 좀 알려주세요.

이제부터 호레기잡으로 일부러 암남공원에는 안가시는게 좋을거 같더군요.

다음 시즌을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학공치는 당분간 나올거 같고 아직도 씨알은 볼펜사이즈하고 매직급 사이가 주종이고 큰놈은 잘 안보이더군요.

예년에도 계속 작은거만 잡히고 좀 크면 빠진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사람에 치여서 다시 가고 싶지는 않았지만 근처에 그만큼 편하게 마릿수를 잡을수 있는곳이

없어서 다시 가볼수밖에 없을거 같더군요.

주차비는 10분에 100원이고 4시간초과 24시간까지는 2400원입니다.

밴치에 앉아서 난간에 거치대설치하고 하면 너무 편하게 할수 있어서 사람들이 많은거 같더군요.

매일 오시는분들도 많은거 같고 남녀노소 구분없이 너무 많은분들이 오시는거 같더군요.

일찍가서 자리잡고 하시면 마릿수는 충분히 잡을수 있겠지만 조금만 늦게 가면 자리를 차지할수가 없답니다.

호레기는 당분간 웜으로만 학공치 잡으러 가끔가면 잡고난뒤에 잠시해볼 예정입니다.

이제 호레기는 다른곳을 또 알아보아야 하겠지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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