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4일 클수마스 이븐날 아직 여친도없고 집은멀고 해서 혼자서 호랙과 볼락과 데이트 할려고 남해로 향했습니다.
바람이 마이불어 걱정반 기대반...
이래저래 일찌감치 출발했는데 도착하니 벌써 8시경...늦었다고 생각하고 우선 호랙채비부터 해서 캐스팅..
그런데 걱정과는 달리 채비가 착수되고 10초도 지나지 않아 퍼퍼퍽~~~
오~~오늘 감좋다고 생각하고 다시 캐스팅..
역시 10초도 되지 않아 또한마리..
이렇게 혼자서 약 30분가량 하고있는데 옆에 장대로 호랙하시는 아저씨 한분..
그래서 바로 들지않고 물속에 잠긴채로 질질 끌고 오니 뒤에 호랙들이 따라오는것도 보이고...
그뒤 옆 아저씨도 연타석...쌍걸이도 간간히....ㅎㅎ
그렇게 두시간 정도하고나니 두레박이 다 차서 어쩔수없이 비울려고 하는데 이룬...지퍼백에 넣기가 귀찮아서 걍
봉다리에 퍼 붓고..
다시 시작...
물이 빠지기 시작하는데도 호랙들이 빠지질않고 계속 무네요...
11시경 조금 뜸해지길래 볼락으로 바꿀려고 열번동안 안물면 바꾼다 생각하고 있는데...
세번째 캐스팅에 쌍걸이...ㅠㅠ...
오늘 볼락은 못하겠다 생각하고 계속합니다..
따문따문이 아니고 연타...
이래저래 호랙만 열심히 잡고 결국 11리터 작은 쿨러 채우고나니 더이상 담을곳이 없어서 호랙중지..
뒤에 합류한 지인은 계속 올리고 전 볼락으로 변경...
볼락은 안되네요...ㅠㅠ...
그래서 포인트 이동해서 한 30분 하고 안되서 바리철수..
창선권에서 이렇게 호랙 대박은 첨이네요..
이상 호랙조황이었습니다..
밤에는 마이 춥네요..단단히 준비해서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