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따라 경치도 좋고, 손맛도 좋다는 제주도 비양도를 다녀왔습니다.

 

아들이 살고 있다는 핑계로 이참저참 자꾸 가게되네요.

 

이번에는 장모님 생신 겸 해서 간 제주행이라 가이드로 반 억지로 다녀왔네요. 허허...^^;;

 

아들 집앞의 흑돼지구이집 사장님에게 정보를 얻어 장모님, 집사람, 저, 아들...

 

이렇게 넷이서 어제(27일) 출발...

 

기다리던 무늬양을 만나고 왔습니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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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항에서 비양도 가는 도항선입니다. 매일 9시, 오후 3시...  이렇게 두편이 운항합니다.

저희는 3시에 들어가서 다음날 9시에 나오기로하고 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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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를 시작하기에 앞서 저녁먹거리준비... 밑밥좀 뿌리면서 벵에돔을 노려봅니다. 아들과 나란히 1호대 하나씩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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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찌가 훅~하고 사라지더니 손에 꾸욱~ 꾸욱~ 하고 녀석의 몸부림이 전해옵니다.

1호대로 거의 강제집행~ 감시 손맛에 낚시가 즐거워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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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에 몇놈에 이어서 독가시치가 물었네요. 허허...

지느러미가시를 조심조심하며 한컷...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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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으로 호돌이식당이라는 곳에서 보말죽과 물회를 먹었습니다.

정말 TV에 나올만큼 맛나더군요.(실제로 SBS에 나왔답니더.)

 보양식으로도 딱인것 같고... 암튼 강추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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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잡은 몇놈을 썰었습니다. 감시랑 벵에보다 독가시치가 젤 맛있네요.

핸드폰으로 찍었더니 영 흐물하게 나왔네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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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하게 저녁먹고, 디저트로 회까징 먹고 민박집 앞에서 던져봅니다.

이야~ ㅋㅋㅋ 드뎌 올렸습니다.  두번정도 입질만 받았었는데 세번째 드디어 올려서 한컷...

무신놈이 힘을 꽉꽉 쓰는지 밑걸림인줄 착각할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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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미끼(생 어랭이)를 향한 집념은 대단하군요. ㅋㅋ

그대로 같이 삶아버릴까부다...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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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오는 바람에 두시간도 채 낚시를 못했네요.  하지만 큰넘 두마리로 아쉬움보단 기쁨이 더하네요.

의좋은 무늬형제입니다. ㅋㅋ 한마리를 다듬어 반은 회로, 반은 살짝 대쳤습니다. 남은 한마리는 냉동고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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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보다 살짝 데친게 인기가 좋네요. 야들야들 꼬들꼬들...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건 염장샷~ ㅎㅎ

 

언제 또 기회가 될지 모르겠지만 그땐 좀 여유있게 잡아서 번개함 해야겠지요.

이런거 열마리면 충분할란가...? ㅎㅎ

네... 아무튼 다들 즐낚하시구요.. 또 소식 올리겠습니다.

 

- 제주 비양도에서 베드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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