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_0091.JPG IMG_0087.JPG 매주 금요일만 되면 회사 끝나기전에 이상하게 발길은 거제도로 향하는 이유는 뭘까요?

어제는 새우가 징거미만 하다는 마산에 위치한 가**피싱에 들러 징거미를 사러 갔는데 이런 댄장 징거미가 아니라

코딱지만한 새우밖에 없답니다. 요즘 윗돈을 주고도 새우를 구할수가 없다네요.. 이런때 새우장사 하면 대박날듯..

호랙체포 포기하고 새우체포나 하러 가실분 선착순 모집합니다^^

아무튼 저의 포인트로 일찍가서 자리 잡으려고 2시에 도착 그런데 헐..

저보다 1시간이나 먼저와서 포인트에 도착해서 진을 치고 있는분을 발견 하였습니다.

어제는 허리 아프다는 마나님 겨우 꼬셔서 호랙 손맛 징하게 보여 준다고 꼬셔서 겨우 모셔왔는데 2시에 도착하고

할게 없어서 마을 어르신들 따라 다니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 보면서 낚시꾼들에 대한 한없는 푸념을 늘어 놓으십니다.

스쳐가는 사람들은 개개인 각 한사람이지만 한개두개 버린 쓰레기며, 케미,새우찌꺼기.음식찌꺼기...

그나마 겨울이라 음식 냄새는 나지 않지만 연로한 영감,할머니들만 계시는 곳이라 쓰레기 치우는게 보통 힘든일이 아니라는군요

울 동낚횐님들은 정말 열심히 잘들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아직 이른 시간인데도 한사람 두사람, 제법 많이 모입니다.4시가 가까워 지자 6.25 전쟁통 저리가라입니다.

헐.낚시여건이 장난 아니게 험합니다. 방파제 공사하는 오일휀스는 방파제 반이상을 차지해버려서 낚시꾼들 몇사람만 서서

낚싯대 드리우면 아수라장 되는건 눈에 빤히 보입니다.

이런우라질.. 진짜 욕나오는 장면이 발생합니다.방파제 맞은편 공사하는 배 위로 한사람 두사람 7-8명이 순식간에 줄을 서서

반대쪽 우리가 위치한 방파제 쪽으로 새우깡이 막 날라 옵니다. 우리도 질세라 공사판 배 쪽으로 새우깡 날립니다.

그중에 한분은 막대찌 장착해서 수면위에 부상 시켜 놓고 낚싯대 2대를 더 펴서 혼자서 3대로 낚시를 합니다..

저녁답에 잠깐 만나 이런저런 좋은 이야기 나눈 분이라 뭐라 욕은 못하고 짜증 이빠이 날라 하네요..

민장대로 낚시하는 마나님 꼬셔서 1000번릴에 루어대 장착 해 주었는데 초보조사 케스팅 엄두가 안나는군요

할수없이 마나님은 상판으로 모시고 가서 녹색집어등 밝혀주고 많이 잡으삼 격려 하며 제 자리로 돌아 와서 새우깡 막 날려 봅니다

전쟁통속에서도 다행히 호랙은 올라 와 줍니다.

호랙님 자리 잡아 놨는데 문자보내봅니다. 오늘 호랙 낚시옵니까? 오늘 일이 있어서 못옵니다.

좀있다 호랙님 전화가 옵니다. 일자**님이랑 둘러** 님 조황 보셨나고? ㅋㅋㅋㅋ 1마리 2마리...

웃다가 배곱 빠질뻔 했습니다. 프로분들이 에이 설마 했는데 좀전에 막 확인 하고 크게 웃었네요^^

ㅋㅋ 메고님,바늘님 죄송^^:

1마리 2마리 10마리 진짜  쉬 하러 가는 시간 외에는 죽어라 열심히 잡았습니다. 마눌님이랑 한 약속이 있어서 더 죽어라 했습니다.

빼*로 데이때 만들어 주었든 5만원권20장에서 10장 뺐기... 결과는 사진에서 확인 바랍니다 ㅠㅠ

아 서두가 너무 길어 죄송합니다. 너무 기쁘고 너무 슬퍼서 조금 맛이 간것이니 널리 이해를 바랍니다.

사실 1시간 전에 도착해서 장비 기름칠 다하고 밧데리 충전하면서 꼬박 밤새며 뜬눈으로 글 적는거라 비몽사몽이라

양해를 바랍니다.. 앞뒤 서두도 잘 맞지 않지만 이해 바랍니다.

전에 500수 했을땐 잠 못자도 행복하더니 지금은 더 기뻐 해야 하는데 머니때문에 ㅠㅠ

이상 허접 조행기 마무리 짓겠습니다.

빨간 삐꾸통이 마누라님꺼. 작은게 제꺼입니다. 고로 50만원은 마누라님에게로

@@@@@ 참고로 씨알이 너무 잘아졌습니다.다들 너무 꽝 분위기라 마릿수는 ....

참고로 싸이즈가 작다보니 제 기록은 깨어 졌습니다. 하지만 마나님과의 공동 조과라서 ^^:ㅠIMG_008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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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D

"멋있게 싸우고 값있게 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