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이고 내일이 김장에 쓸려고 작정하고 초저녁 물때 볼 요량으로 이른 시간에 풍화리 진입하었습니다.

17:00 - 다시몰방파제 : 이미 방파제는 총알을 장전한 결연한 표정의 호렉폐인들로 자리가 다 찼습니다. 오늘 왠지 주말의 징크스 불안감(?)이 살짝 듭니다. 느낌 아니까~~~

17:20 -  향촌마을 앞 상판 : 여기도 이미 다른 폐인의 철옹성이 구축되어 있고 험악한 표정의 초병이 경계근무 중입니다.

17: 30 - 맞은 편 상판으로 장소 변경 : 상판 주인 사모님의 허락을 받고 진입하니 분위기는 정말 굿(GOOD)입니다. 전의를 가다듬고 집어등을 켜고 특별히 훈련시킨 왕새우 목욕 시작

19:05 - 어렵게 연말 불우이웃돕기 분위기로 한마리 상봉, 포인트 이동 갈등 시작

19:30 - 수월리 방파제 : 탐색전 생명체 없음, 고기통에는 거만한 포즈의 호렉 독수공방

20:10 - 명지 : 상판과 배 위 모두 잠잠

20:30 - 함박 : 상판에 끝보기 팀 중박조과 기록 확인, 들어설 자리가 없음, 오늘은 집시된다.

21:20 - 다시 향촌 상판 : 미련을 버리지 못함은 처절함으로 ...

22:30 - 풍화리 나오는 길에 몇 곳 탐색하고 편의점 도착 컵라면으로 충전

23:00 - 중화 작은 방파제 상판에서 집어등 밝히고 시작하여 방파제 끝바리로 옮겼지만 낱마리 조과

01:00 - 긴 시간에 걸쳐 어렵게 주신 선물로 호렉 숙회 만들어서 행복한 시간을 가짐

02:00 - 적극적인 탐색과정에서 다수의 호렉바늘의 희생과 함께 수장된 수많은 생각들을 뒤로하고 귀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