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 몇 년만에 15일부터 16일까지 1박 연화도 좌대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삼덕항에서 원도낚시선을 타고 연화도 좌대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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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욕지 연화권에 출조하는 좌대에는 개인에게는 야영을 허락해주지 않아서 가지 못하고 있다가

원도낚시에서는 개인도 가능하다고 해서 출조를 감행했습니다.

하지만 이틀은 허 하지 않는다 하여 1박만 했습니다.ㅠㅠ

개인 출조자는 방 하나에 두 명을 같이 지내게 하기도 하고 사람이 없을 때는 혼자도 가능하네요

저는 서울에서 오신 분과 같이 했지만 새벽에 무늬잡는다고 같은 방에 있는 시간이 별로 없었습니다.^^


일단무늬사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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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즈는 다양했습니다  무게는 재보지 않아서 잘 모릅니다.



다음 사진을 비교해보면 대충크기는알듯합니다

3호짜리 에기보다는 많이 크네요^^KakaoTalk_20211117_104219750.jpg KakaoTalk_20211117_104220093.jpg


이 날은 오직 이 에기만 물어댑니다.

다른 에기들은 거절떠도 보지 않습니다.


잡았으니 먹어야겠지요

그래서 세번재로 큰 놈 한마리 썰어서 서울서 오신 분과 부부조사님과 같이 맛 만  봤습니다.


저엉말~~ 맛있습니다 특히 지느러미는 식감이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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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좌대와 양식장 사이에 거대 무늬가 막 떠다니는데 에게는 아예 피하고 오직 작은 베이트 피시들만 잡아먹습니다.

한 30여마리가 눈 앞에있는데 못잡다니 애가 탑니다.


호래기 바늘과 새우가 있었다면 가능했을텐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래저래 잡은 것이 작은 사이즈포함해서 8마리였습니다.

한마리는 아무리봐도 한치 같은데 헷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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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메라하나요? 신경을 찔러 하얗게 만들고 포장을 했습니다

중간 싸이즈 두마리는 멀리 서울에서 오신 같은 연배의 조사님께 부인과 맛있게 드시라고 선물로 드렸습니다

사실 선물이라기 보다는 커피며 빵이며 간식을 챙겨주심에 대한 고마움의 표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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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대 갔는데 무늬만 잡았느냐?

아닙니다  원래는 무늬 생각도 못하고 도착한 오후부터 전갱이잡느라 생각도 못했습니다 

싸이즈가 생각만큼 크지 않았지만 구이나 조림하기에는 그럭저럭한 전갱이와 고등어들을 어깨 아플만큼 잡았습니다.


등따고 머리따고 해서 바닷물에 염장시키고 있는데 망태기 아래로 고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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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은 것은 저녁 9시까지 2백마리가 넘었지만 절반은 더 크고 오라고 놓아주었습니다

대전갱이는 보이지 않고해서 쉬는중에 무늬가 보여서 몇 마리 잡고, 

새벽에 혹시나 싶어서 섬 쪽을 바라보며 에기를 땅에 안착시키고 저킹하는 중에 중간쯤 수심에서 덜컥하며 끌고가는 힘이 좋은 사이즈를 건져 올렸습니다. 

혹시나 해서 가져간 뜰채가 있었기에 안전하게 잡아내었습니다


작은 전갱이 한 마리 가지고 손 맛본다고 가지고 놀던중에 중간 크기 삼치 한마리도 얼결에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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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은 고기들을 해풍에 말리고 포장해서 당분간 먹고 나눔할 고기를 팩에 잘 소분해서 넣고 즐거운 1박 좌대 낚시를 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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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도나 연화도는 아직 무늬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아주 간만에 조행기를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