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는 호래기가 혹시 나오지 않을까 부산에서 거제 Oㄱ마을로 출동.

새벽1시부터 인근 방파제를 모두 휘저었지만, 만들어 간 바늘이 이상이 있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도통 입질이 없습니다. 

3시 넘어 갑돌이 감자사이즈 5마리 정도하고, 호래기시즌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낭창한 초릿대로 만든 대끝이 살짝 깜밖합니다.

 

비스듬히 대를 세우고, 릴링을 조심스럽게 하다보니 올겨울 시즌 처음낚는 호래기가 올라 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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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바람불고를 떠나, 낚시는 이렇게 연구하면서 즐기는 재미가 좋은 것 같습니다.

2주 정도면 제대로 붙을 것 같은데, 주말 전에 고성방향부터 통영, 거제를 한번 둘러 볼까 합니다.

 

집에 와서 손바닥 사이즈 갑돌이 숙회를 하려고, 배를 가르다 갑돌이 배속에 있는 호래기 새끼들이 4마리나 있더군요~

호래기알도 있는 것을 보니, 갑오징어가 호래기 산란처를 초토화시키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벌써~.

 

 

올해는 제발 해롭지 않은 호래기가 되길^^

 

반갑습니다.

동낚인을 이제서야 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