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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모처럼 시간 내어 호래기의 메카인 한산도 출조를 감행했습니다.

 

지난 가을에 주꾸미 동출을 했었던 주피터님과 함께 했었는데요 천기, 지기를 읽고 벼르고별러 간 올해 첫 호래기 낚시였는데 거의 꽝수준이었습니다.

 

어구에서 배가 뜨지 않는다기에 고민을 하다 거금을 들여 간 것인데 그놈의 비 온 뒷날...... ㅠㅠ

 

저는 겨우 쉰 마리 조금 넘겼고요 주피터님도 일흔 마리 안팎이지 싶습니다.

 

뭐, 호래기 회야 먹었으니 됐다고 할 수 있지만 이젠 진짜 한산도에 대한 미련을 접어야 할 것 같습니다.

 

남은 호래기는 뒷날 처가에서 김장하는 데 아래처럼 썰어서 몽땅 한 입에 톡 털어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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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도가 아니라면 이젠 제 실력에 호래기를 마릿수로 하기는 쉽지가 않을텐데 겨울 양식이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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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오징어낚시 끊었음. 묻지 마셈. ㅠㅠ

요즘 맘 같아서는 두족류 낚시 전체를 끊고 싶음. ㅠㅠ

나는 당신이 말한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당신이 당신의 의견을 말할 권리를 위해서는 죽도록 싸울 것이다 - 볼테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