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오면 낚시할 날이 없을 것 같아서 오랫만에 혼자 남해권으로 달려봅니다.

대상어는 창선권 갑돌이와 미조권 무늬!! ^^

바람님은 여전히 저와 동반 출조를 해주시니.. 갑돌이 잡으러 방파제에 서니 추울정도로 바람이 붑니다. ^^;

창선권 방파제에서 어렵지 않게 갑오징어 먹물 자욱을 볼 수 있었고요. 몇마리 잡아보니 작은 사이즈도 같이 나오네요.

미조권 냉장고 포인트에 도착해서 진입해보니 바람이 탱탱불어 낚시 불가네요. 다시 걸어나오니 땀이 삐질 삐질 납니다.

근처 방파제에서 300g~400g급으로 몇마리 잡고 오후늦어서는 바람이 멈추서 다시 냉장고포인트에 진입해서 낚시중 바닥에서 오랫만에 드랙을 풀어주는 입질을 받았지만 빠져서 얼굴을 못봤습니다. 오랫만에 킬로급 올리나 싶었는데 바람의 영향으로 활성도가 그다지 좋지 않았나봅니다. 살 끌어줄때 치고 나가던데.. 아쉽네요. 이후 두번의 입질을 받고 한마린 빠지고 한마린 랜딩했으나.. 제가 좋아하는 물때가 되어 조류가 돌아설때 바람이 터져서 아쉽지만 접고 철수 했습니다. ^^;

두족류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남해권으로 갑돌이와 무늬 두종류의 오징어를 노려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사진은.. 기절하고 일어나니 볶음으로 되어 있어서 없습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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