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만에 조황글 올리네요..

 

사실 조황이랄것 까지도 없는 ... 조황입니다..ㅎㅎ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호래기 한마리 오천원씩 주고 먹고 있습니다...;;

 

1월 10일 금요일 저녁 대건선배님과 함께 동출하여 밤새도록 20마리쯤 잡았습니다..

 

사실 새벽 3시쯤 안잡히고 너무 추워서 잠시 몸녹히러 갔는데 나도 모르게 1시간을 자버렸네요...ㅠㅠ

 

일어나니까 안 잔 것만 못합니다..춥기도 춥고.. 몸도 맘대로 안움직이고...ㅠㅠ

 

선배님은 ... 대단하신게..밤새 한번 몸도 안녹히시고..자리를 지키시는게... 역시 많이 잡는사람은 뭔가 달라도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신기할정도로 잡아내시는게 .. 일단 호래기만 있으면 잡으신다는 느낌이.....;;

 

동출하니까..너무 좋습니다...ㅎㅎ 포인트 걱정도 안해도..되고.. 챙겨주시고.. 내가 못잡아도 일행이 계속 잡으니 기분도 좋고..

 

말은 많이 못나눴어도.. 옆에 누군가 아는 사람이 있다는것만으로도 너무 좋았던것 같습니다...^^;

 

토욜아침..이대로 올라가긴 아쉽기도 하고 몸도 너무 힘들어서 찜질방에서..푹잤습니다..

 

자고 또 자고 몸 좀 녹이고 라면먹고 김밥먹고 식혜도 한잔하고..만화책도 좀 보고 .. 3시쯤 나와서 어딜가볼까 고민중에...

 

물개로 함번 달려봤습니다..

 

물개 도착하니 4시.. 채비하고 자리잡으니 대략 4시반 ... 한시간이 어찌나 안가는지...

 

이것저것 하다 여섯시부터 한 30분 낚시 하는데.. 채비가 밑걸림이...너무 심해서..채비 다 날려먹었습니다..ㅠㅠ

 

30분동안 바늘 6개.. 집어등 2개...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캐스팅 하기도 힘들고.... 채비 더하기도 귀찮고...

 

별로 하고 싶지도 않아서.. 미련 없이 자리를 나왔습니다...

 

나오면서.. 방파제라는 방파제는 다 둘러보면서 몇마리씩 올라오는걸 보긴 봤는데..

 

그렇게 하고 싶지는 않더라구요...;;

 

혼자서 할려니... 맘이 그렇게 내키지도 않고.. 조용히 집어등 켜고 할수 있는곳이나 찾을려고 물개부터..

 

산양면 끝까지 방파제 구경만 실컷 하고 왔습니다...ㅎㅎ

 

몇군데 올라오는데는 봐두긴 봐뒀습니다...

 

근데 중층에서 띄엄띄엄 올라오는것 같아서 .. 미련없이 접고 구미로 직행하여 집에와서 푹잤습니다...ㅎㅎ

 

막상 집에 오니까 왜 안하고 그냥 왔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다시 가고 싶기도 하고...

 

사실 올라올때까지만 해도.. 내가 왜 이고생을 해가며 ... 밤새 추위에 떨고 ..모르는 사람들과 자리싸움 하면서 까지 ..

 

낚시를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무척 심했습니다......

 

근데 ..지금은 다시 또 가고 싶습니다.. 이것 참.. 어떻게 설명을 못하겠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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