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1월 4일입니다..

이 날은 선상을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해 봤십니더..

조황은 170여마리..

방파제 조황이 아니라서 안 올릴라고 하다가 알려드릴라꼬..

 

1월 10일..

통영내만권..

전체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거의 바닥층에서 입질이 오고 때론 좀 멀리 때론 발밑에서 입질..

상황에 따라 빠른 대처를 해야만 겨우 입질을 받는 정도의 힘든낚시로..

바닥을 쓰레받기로 받치고 빗자루로 박박 쓸듯이 쓸어담아 겨우 세자릿수 확보..

하였으나.............................................................................................

그 날은 그냥 다 집에 가져 오려고..

마음 먹었는데.............................................................................................

같이 간 넘이 너무 몬 잡아서 쳐다보이 불쌍해서..........................

집에 아직 호래기가 좀 있는 관계로다가..

털어 부어주고 통에 달라 붙어 있는넘..

스무마리 정도 집에 가져 와서 횟거리로 먹을라고 했습니다만..

그마져도 여의치 않아 대충 냉장고에 넣어두고 저녁에 먹을라고 하였으나..

마나님이가 네발짐승을 굽는 바람에 먹지 못하였습니다..

10일은 날도 찹고 해서 안 갈라 캤는데..

친구넘이 모시고 간다 캐싸서 갔다가..

날 꼬박 새고.......................................................................................

친구놈 삼십여마리..

소라사랑님 이십여마리..

 

아무튼 그렇십니더..

 

올해 호래기를 접을라꼬 마음 먹었으나..

시동이 걸리는 바람에..

이제 24일이나 25일쯤이나 실실 한번 나가볼까 생각중입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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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는 더러버서 끊으낍니더..

==니는 고기만 묵고 사나?(마나님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