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랑 같이 갈라고 아무리 전화 해도 연락이 안되서 혼자 갔습니다.

알고 보니 친구는 먼바다 갈치 갔다더군요.(아침에 연락왔는데 최고가 2지반 ㅠㅠ)

5시쯤 새우 5천원, 조그만 가스 난로 까지 가지고 나갔는데

바람은 엄청 불어재끼는데 호렉은 쉴새없이 올라오고..

제가 낚시가 한창 될 때 딴 짓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가령 생미끼 채비만 담구면 올라 오는데 그 시간에

루어 채비 시험을 같이 한다던지 하여간 낚시 잘 될 때 집중을 안합니다

그래도 세시간 정도 낚시해 7~80 마리 잡고 나니 집에 가서 소주나 한잔 할라고

10시쯤 접고 왔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11시 쯤

20마리 회치고 7마리 라면에 넣어 끼리 묵고

살 뺀다고 저녁 안 묵던 싸모님이 맛있다고....헐

평소에도 낚시 간다고 눈치 보는 편은 아니지만 낚시에 관해선  이젠 거의 자유남편입니다.

그리 맛있게 묵고 딴소리 안하겠지요?

사진은 폰으로만 찍어 났는데 잘 올릴 줄도 모르고 해서 이만

씨알이 조금 작습디다 작년 12월에는 기관포탄 만한 놈들이 올라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