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쳐 주세요'의 답변을 참고하여 저도 호래기 바늘을 만들어보았습니다.

호래기가 수면에 떠서 물 때에는 가벼운 채비가 유리할 것 같아 채비를 최대한 가볍게 만들어 보았고 줄을 감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손쉽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emoticon  재료

1. 대바늘 : 찌나라에서 판매하는 카본 찌다리( 구경이 일정하고 가벼움. 길이 : 60cm , 구경 0.8mm)

2. 순간 접착제(접착력이 제일 중요) : 난착용( 접착 속도가 빠르고 견고하여 바늘이 뒤틀리지 않습니다.)

3. 바늘 : 미늘과 귀가 없는 은어바늘 : 8.5호( 조금 작은 느낌이 들어 9호 이상이 좋을 듯합니다.)

4. 사포 : 새우를 끼우기 위해 대바늘의 끝을 갈기 위함입니다.(사포가 없으면 부드러운 숯돌도 가능합니다.)

5. 수축튜브 : 바늘을 고정하기 위함입니다.(옥션에서 검색하면 싼 가격으로 판매합니다. 외경 : 1.5 - 2mm) 

6. 구슬 : 낚시줄을 대바늘에 끼울 때 사용하기 위함입니다.(3mm 캐미꽂이 끝부분이나 찌고무 등도 사용 가능합니다.)

 

☞ 제작 방법

 

1. 가벼운 채비를 위해 카본 찌다리를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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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적당한 길이로 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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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쪽 끝을 사포나 숯돌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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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미늘과 귀가 없는 은어바늘을 준비합니다. 보통 6개에서 8개 정도면 적당합니다. (볼락바늘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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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챔질에 유리하도록 라이터 불로 가열하여 바늘 끝을 조금 벌려 줍니다.(걍. 귀찮으면 그냥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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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수축튜브를 1.5cm정도 잘라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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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수축튜브에 바늘과 카본찌다리를 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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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바늘을 적당한 간격으로 벌려놓고 세워둡니다. 만약 헐렁하면 아주 약간만 라이터로 수축튜브를 가열하여 조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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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난착용 순간접착제인데 빨리 굳습니다.  접착력이 약하면 바늘이 움직이게 되므로 접착제의 성능이 제일 중요합니다. 혹시 더 좋은 접착제가 있는지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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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위에서 순간접착제를 1-2방울 떨어뜨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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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약 30초 정도 기다렸다가 라이터로 수축고무를 가열하여 조여준 후 바늘 끝에 낚시줄을 묶고 구슬을 끼운 후 채비를 완성합니다.

      만들어 놓고 보니 바늘 끝을 좀 더 벌려 주는 게 좋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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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낚인이라면 대부분 호래기 바늘을 만드실 줄 알 겁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만드는 방법이 다를 수 있기에 참고하시라고 자료를 올려드리며 많은 자료가 올려져 있으면 필요로 하시는 분에게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이상 허접 호래기 바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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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사람은 상대방의 장점을 잘 찾아내며 자신의 단점이 무엇인지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