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멍찌 채비 기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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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구멍찌 채비 기초입니다.

 

조사님들이 구멍찌를 어려워하시는경향이 있으신데요..

 

뭐 알고보면 별거 없어요 ㅎㅎ;;

 

원줄 2.5호   목줄 1.7호를 주로 사용하구요

 

채비는 감성돔 채비랑 동일합니다.

 

좌측부터 차례데로...

 

면사매듭 -> 소형반원구슬 -> 전자찌 0.5호 -> O형고무

 

-> -0.5호 수중찌 -> V형 고무 -> 도래로 윗채비를 마감합니다.

 

부연설명을 드리자면.... 

 

좌측에 면사매듭부터 바늘까지가 공략할 수심이 되겠습니다.

 

그러므로 면사매듭은 어신찌(구멍찌)에 걸려서 밑채비가

 

더 이상 가라앉는것을 막아주는 역활을 하게됩니다.

 

이때 중요한것이 소형 반원구슬인데요

 

소형 반원구슬은 어신찌가 면사매듭을 통과하지 못하게 막아주는 역활을 해주게됩니다. 

 

O형 고무는 구멍찌와 수중찌의 마찰로 인해 파손되는것을 막아주구요

 

마찬가지로 V형 고무또한 수중찌가 도래에 부딪혀서 파손되는것을

 

막아주는 역활을 하게됩니다.

 

도래는 가급적이면 사진에 보는것처럼 매우 작은 10호정도 쓰시면 될꺼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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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도래에서 연결되는 밑채비입니다.

 

바늘은 감성돔 5호입니다.. 4~5호정도면 우럭, 놀래미, 농어 공략하는데 지장없습니다.

 

다만, 감성돔을 노릴땐 2~3호정도를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편의상 목줄을 매우 짧게 하였지만.. (실은 목줄 아까워서 ^ ^;;)

 

실제로 하실때는 1.5M~2M 길이로 하셔야 합니다.

 

남해에서 감성돔이나 참돔을 낚을때 목줄 길이를 3~4M로 길게 하지만..

 

서해안에선 조류가 워낙 빠르고 수심이 얕기 때문에 그렇게 길게 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봅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는한.... 목줄은 한발에거 2M 정도 주시구요..

 

조류가 빠르면 빠를수록 목줄 길이는 짧은게 유리하며

 

조류가 매우 느리면 좀더 길게 해주는게 미끼놀림이 자연스러워서 유리해집니다.

 

그리고 좁쌀봉돌은 작은거 (g2에서 B봉돌 정도)하나를 바늘과 도래 사이에 딱 물리면 됩니다.

 

조류가 쎄면... 바늘에 가깝게 물리시고...(바늘위 약 40cm정도)

 

조류가 약하면 도래에 가깝게 물리는게 좋구요..

 

아예 잔존부력만 없앨 용도라면 도래 바로 밑에다 다셔도 됩니다.

 

조류가 우질라게 쎄다~~ 이러면..

 

봉돌 두개를 분납하셔서 밑채비가 춤추거나 떠오르는걸 방지해야 합니다.

 

또한.. 조류가 거의 없다 싶으면 봉돌을 아예 안다셔서

 

자연스러운 채비각을 만드시는게 유리하겠죠 ^ ^

 

채비각이 매우 중요한데...

 

어신찌에서 바늘까지 채비가 수직으로 늘어져 있으면

 

고기들은 입질 안한다고 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채비각은 45도 입니다.

 

그 45도를 만들기 위해서 조류의 세기를 보고

 

좁쌀봉돌을 목줄 어디에 달지, 몇호짜리를 달지 고민하구요..

 

분납을 할지 말지를 고민하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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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과 똑같은겁니다~~

 

맨 우측에 면사매듭이 보이죠 ㅎㅎ

 

꼭 알아두셔야 할것이 바로 면사매듭인데..

 

면사매듭 -> 바늘..  이게 곧 공략할 수심층입니다.

 

그래서 시시각각 변하는 물때에 수심도 변하기 마련이므로

 

저 면사매듭을 조절하여 공략할 수심을 변경하게 됩니다.

 

저의 어설픈 지식으로는...

 

감성돔을 비롯하여 우럭, 놀래미는 바닥층 고기인데..

 

바닥에서 약 1M사이에 나의 미끼를 두는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기위해선 반드시 수심층을 알아내야 하는데

 

시화방조제에서 간조때 석축이 다 드러납니다.

 

우리는 그 석축을 따라 내려가서 낚시를 하는데요

 

쌍섬 부근은 간조때 전방 10M안쪽으로는 수심이 3M 정도 나옵니다.

 

10M 이상으로는 4~5M로 점점 깊어지겠죠

 

마찬가지로 190~193번 초소 부근에 간조땐 전방 10M안쪽으로는

 

수심이 2~2.5M 정도 나오는걸로 압니다.

 

10M 이상 던지면 4미터 이상 되겠구요..

 

따라서 수심 4미터를 공략하기 위해선

 

면사매듭부터 바늘까지 4미터를 주는게 상식이지만~~!!!

 

사실 그렇게 하면 입질을 못받을때가 많습니다 -ㅅ-;;

 

왜냐면 바다는 조류라는게 있거든요..

 

겉조류와 속조류 때문에

 

조류가 어느정도 흘려준다면 우리 눈에는 안보이지만..

 

채비 각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채비 각이 몇도로 꺽여서 가라앉는지는 모르겠지만....

 

보통 아기 걸음마 정도의 속도가 가장 낚시하기 좋고

 

입질받기도 좋은 조류라고들 합니다.

 

이때 생기는 채비각이 대략 45도라고 가정할때...

 

공략수심 X 1.4 를 해줘야 합니다.

 

1.4는 채비각이 45도일때입니다.

 

가령 5미터 수심층을 공략할때 채비각이 45도라면

 

5 X 1.4 = 7 

 

대략... 5미터 + 2미터를 더해서 합의 7미터의 찌밑 수심을 주게되면

 

정확히 5미터 바닥을 공략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밑걸림이 생길수도 있고 안생길 수도 있지만..

 

아까 말씀드렸듯이 우럭이나 감성돔은 바닥에 붙어있다가도

 

약간은 떠오르기도 하기때문에.. (특히 야간엔 더더욱 떠오름)

 

저 같으면... 대략 6~6.5M정도로 수심을 주고 캐스팅을 해보구요...

 

찌를 흘리다가 밑걸림이 생기면... 면사매듭을 조절해서

 

수심을 조절하면 됩니다 ^ ^

 

밑걸림을 보는 방법은..

 

보통 밑걸릴때 찌가 자물자물 잠겨드는데..

 

이걸 입질이라고 생각하고 챔질하면 완전히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찌가 매우 천천히 잠겨들면... 릴을 살며시 감아봅니다..

 

아주 천천히요~~

 

그래도 반응이 요지부동이라면 그건 거의 밑걸림입니다..

 

그러면 조심스레 채비를 회수하시면 되구요

 

만약 입질이라면 찌가 갑자기 물속으로 빨려 들어가게됩니다.

 

그러면 챔질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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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위의 구멍찌 채비에서 약간 응용한건데요..
 
어신찌와 수중찌 사이에 저 노란거 보이시죠?
 
찌멈춤고무를 끼웠습니다.
 
저걸 낀 이유는...  만약에 밑걸렸을때...
 
보통 목줄이 터지는게 당연하지만.. 간혹 원줄이 여에 쓸려서 터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럴때 저 찌멈춤고무가 있기때문에
 
비싼 전자찌를 잃을 염려가 없다 이거죠 ㅎㅎㅎ
 
그러니 밑걸림에 자신 없으시다면... 찌멈춤고무를 하나 끼워서
 
비싼 구멍찌를 보호해보세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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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은 제가 신진도 방파제에서 주로 사용하는 수중찌예요..
 
 
신진도 앞바다는 수심이 매우 깊고... (8~15M까지 나옴)
 
 
조류가 거쎄기 때문에.. 0.5호~0.8호로는 공략하기 힘들때가 많습니다.
 
 
이때 주로 사용하는게 1.5호 찌에 -1.5호 수중찌인데..
 
 
저건 그냥 수중찌가 아니라..
 
 
순강수중찌라고 해서.. 조류저항을 많이 안받고
 
 
신속하게 바닥까지 채비를 안내해줍니다.
 
 
생긴것도 총알같잖아요 ㅎㅎㅎ
 
 
한마디로 저건 수중찌라기 보단 봉돌에 가깝습니다.
 
 
조류가 좀 있고, 수심이 깊은곳에서 사용하시면 좋구요...
 
 
가을에 학공치나 고등어가 미끼따먹는 도둑놈 역활을 하는데...
 
 
바닥층에 감성돔 노릴때 저거 사용하면..
 
 
잡어층을 피해서 신속하게 바닥층까지 내릴 수 있습니다 ^ ^
 
 
물론 신진도에선 감성돔 낚시따윈 안합니다 ㅋㅋㅋ
 
 
그런게 신진도 지역에서 낚기는 좀 힘들겠죠
 
 
 
 
 
★ 간단한 구멍찌 낚시 상식 ★
 
 
 
1) 찌 부력을 정할땐 반드시 공략하고자 하는 수심층을 알고 결정한다..
 
쉽게 말해서.. 3미터엔 3B, 5미터엔 0.5호, 8미터 층일땐 0.8,
 
10미터 층이면 1호,  15미터 층 공략이라면 1.5호 찌를 선택하면 쉽습니다.
 
여기에 조류가 좀 빠르다 싶으면 한단계 더 높은 호수를..
 
조류가 좀 느리다 싶으면 한단계 낮은 호수를 선택하시면 좋습니다.
 
아... 너무 쉬운가요 ^ ^;
 
 
 
2) 캐스팅은 항상 조류의 상류에다 던져서 조류의 하류쪽에서 입질받는다.
 
예를 들어 조류가 좌에서 우로 흐르면..
 
캐스팅도 당연히 좌측으로 던져서 오른쪽으로 흘리다가 입질을 받는 방식입니다.
 
부채꼴 모양의 반경이 되겠죠
 
 
 
3) 조류가 가지 않을땐... 최대한 원투쳐서 밑채비가 다 가라앉을때까지
 
기다린후 발앞으로 천천히 끌고오면서
 
인위적으로라도 미끼에 액션을 줘야 입질을 받을 수 있다.
 
 
 
 
4) 포인트의 수심층을 어느정도 파악하거나, 모를땐 수심이 어떻게 되는지
 
반드시 알고 낚시를 해야한다....
 
또한 대상어종이 어느 수심에서 입질하는지 알아야 한다.
 
수심을 측정하는 방법은 인터넷에 검색하면 많이 나온답니다 ㅎㅎㅎ
 
 
 
5) 원줄은 반드시 목줄보다 한단계 이상 굵은걸 써야한다..
 
예를들어.. 3호 원줄에 2호 라던가...
 
2.5호 원줄에 1.7호 라던가.. 
 
이렇게 해야.. 밑걸렸을때 원줄보단 목줄이 먼저 텨져서
 
채비분실을 막을 수 있고..
 
목줄이 얇을수록.. 채비내림도 좋고, 고기의 경계심이나 이물감이 적다
 
 
 
6) 수중찌 선택은... 특별한 상황이 아닌한 구멍찌와 같은 호수를 사용하는게 좋다.
 
특히.. 수중찌의 크기도 가지가지인데..
 
조류가 쎄면 최대한 부피가 작은 수중찌나 순강수중찌 혹은 봉돌을 이용하고..
 
조류가 느릴수록 부피가 큰 수중찌가 유리하다
 
이유는.. 부피가 크면 클수록 유속에 대한 저항을 많이 받기때문에
 
조류가 느린 지역에서는 최대한 조류저항을 많이 받아서
 
채비각을 만들고 미끼 액션을 자연스럽게 만들수 있기때문이다.
 
하지만 반대로.. 조류가 빠른데 부피가 큰 수중찌를 사용하면..
 
조류를 받는 면이 많기때문에... 수중찌는 날리게되며..채비각은 많이 벌어져서
 
미끼도 상층부로 떠오르는 그런 현상을 빗는다.
 
 
 
7) 찌낚시에서 가장 중요한건 미끼선행
 
즉, 찌가 흐르는 방향으로 미끼가 찌보다 먼저 앞장서서 흘러가야 한다는 얘기죠
 
물론 45도의 채비각을 연출하면서 흘러가면 가장 이상적이겠죠 ^ ^
 
이렇게 할려면.. 초릿대를 옆으로 살살 움직여서 뒷줄견제를 하게되면
 
찌는 잠시 흐르는걸 멈추는 동안, 물속의 미끼는 속조류를 받아서
 
앞장서게 됩니다.  
 
그렇게 몇초간 반복시키면.. 찌보다 미끼가 먼저 선행하겠죠.
 
이때 물고기들은 이물감없이 입질을 하게 됩니다.
 
만약 반대로... 찌가 먼저 앞장서게 되고
 
그 뒤로 미끼가 끌려가는 형식이라면
 
입질받기 매우 힘들다는 것이죠.
 
모든 바다 물고기들은 조류가 흘러오는 방향을 향해서 입을 벌리고
 
먹이 활동을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미끼가 찌보다는 선행되어야만
 
목줄이 고기의 시야에 보이지 않아서 경계심을 누그러트릴 수 있고..
 
미끼를 물었을때도 이물감이 덜하게 된답니다.
 
 
 
 
8) 개인적으로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바로 원줄관리
 
뒷줄견재 보다도 더 중요하게 생각하며 이 원줄관리가 제대로 되야지만
 
낚시를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낚시를 수월하게 한다는 의미는 곧 조과로 연결이 된다는 얘기이며..
 
자신이 계획한 낚시의 모든 기술을 논하기 전에 원줄관리부터 행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초보조사님들께서 가장 간과하시는 부분이 "채비"나 "물때"는 상당히 신경쓰시면서
 
한번 던져넣으면 그 뒤로는 찌만 본다는 사실입니다.
 
찌를 보기 이전에 수면에 놓여진 원줄부터 보세요~!!
 
원줄이 수면에 늘어져 있는 모양새가 어떠냐에 따라 찌는 어신을 전달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으며,
 
설령 어신을 전달해서 챔질을 하였다 하더라도 정확한 바늘걸림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바다의 조류는 수심 깊은 바닥층부터 표층까지 그 속도가 다르기 마련인데
 
대게 표층 조류가 빠른 편입니다. 거기에다가 바람의 영향도 있기 때문에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가 아닌한 원줄은 표층 조류에 떠밀려서 반원의 형태로 늘어지게 됩니다.
 
이것은 자칫 원줄이 찌보다 앞장서면서 찌를 끌고 가는 형태가 되기 때문에 미끼 선행도 안될뿐더러
 
불필요하게 수면에 많은 원줄이 늘어져 있기때문에 어신이 왔을경우 챔질을 하더라도 그 힘이
 
바늘까지 제대로 전달이 안됩니다. 결국 헛챔질이 되거나 바늘에 벗겨져 버리는 안타까운 실수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따라서 캐스팅을 하고 난 후엔 반드시 원줄을 점검하시구요..
 
수면에 늘어져 있다면 릴을 몇 바퀴 감아서 항상 일자 형태로 유지시키는게 중요하며
 
만약 원줄이 바람과 표층 조류에 떠밀리며 반원 형태로 휘어져 나가게 된다면
 
그 상태에서 릴을 감으시면 찌까지 딸려와서 공략범위를 놓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럴땐 낚시대를 위로 들어서 줄넘기 하듯 수면에 늘어진 원줄을 반대편으로 넘기신 후
 
릴을 감아서 살짝 팽팽한 느낌으로 원줄을 유지시키시면서 흘려주시는게 좋습니다.
 
그 후 조류소통이 좋아 찌가 잘 흘러가면 베일을 열고 찌가 가는 만큼만 줄을 손가락으로 텃치하면서
 
풀어주시구요~~ 이 부분은 다소 경험이 필요한 부분이니깐 말로 설명은 어려운데~
 
중요한건 반원으로 휘어져 늘어진 원줄은 매우 않좋다~!
 
낚시대를 위로 들어서 원줄을 수면에서 뛰운 후 여분의 원줄을 감아서 긴장감을 유지시켜야 한다~!
 
라는 내용이였습니다.
 
이러한 작업이 잘 되었을땐 챔질 타이밍도 비교적 쉽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단~ 한번~!의 대물입질을 원줄관리 소홀로 인해 챔질타이밍까지 놓쳐버리게 되는 불상사는 막게 되는겁니다.
 
 
 
 
더 있을꺼 같은데.. 졸려서 ㅜ.ㅜ
 
여기까지 써야게씁니다..
 
찌낚시가 조금 난해하긴 하지만...한번 감 잡으면
 
재미나요 ^ ^   특히나 입질받으면 찌가 물속으로 잠겨들겨든요..
 
그거 보고 확~~ 챔질했을때 요동치는 낚시대~~
 
그리고 손맛~~~
 
손맛은... 같은 씨알이라도 1호대를 주로 사용하다보니
 
손맛은 더 좋겠죠 ㅎㅎㅎ 
 
우럭도 25cm 이상만 되면..
 
묵직한게... 낚시대가 둥그렇게 휜답니다..
 
여기까지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초보 찌낚님들에게 작은 참고가 되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