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는 유교사회입니다. 남과 여가 구분이 확실하죠.
조선의 미녀가 100% 외모로 판단되지 않죠,
얼굴에 나타난 관상이 좋아야합니다.
눈썹모양이나 인중 쌍거플 이런 것들이 좋은 관상이어야 미녀라는 소리를 듣죠
또 얼굴상이 여성스러워야 합니다.
또 여자의 임무 중에 하나인 아들을 잘 낳을수 있도록 신체구조(특히 엉덩이와 모유인 유방)도 발달해야지요.
이처럼 여자의 미에 대한 기준에 여러가지들이 덧붙습니다.

아마 남자도 마찬가지 일 겁니다.

양반이 아닌 계층에서는 아무래도 곱상한 외모는 기생오라비라고 싫어할 것 같네요. 아마 풍채 좋고, 외모에서 풍기는 인상이 믿음직스럼고, 당당해 보이는 사람을 좋아했을 겁니다. 유니섹스같은 타입은 철저히 외면당했을 겁니다. 유교사회였으니까요.
그리고 농경사회라는 것을 보면, 일하는 능력이 좋다라는 이미지가 강해야 미남소리 들을 것 같네요. 아마 제 생각엔 이만기 같은 씨름 선수들이 미남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키크고 등치 좋고, 얼굴에 힘~이라는 글자가 세겨질 정도의 얼굴....농경사회이면서 유교사회라는 것을 감안하면 그랬을 것 같네요.


양반이라면 아무래도 그 외모에 여러가지가 포함될 겁니다.
신언서판말이죠. 그것이 중요한 잣대가 되지 않을까요?
풍채가 있고 믿음직스럽고 남성미 넘치는 외모에, 뛰어난 언변, 글재주, 명확한 판단력 말이죠.

물론 인재를 등용할때 쓰여지는 기준이기는 하지만,
양반이라는 계급에 속한 남자는 과거에 등과해서 벼슬을 해 입신양명하는 것이 지상최대의 과제니까, 여자나 결혼을 시키려는 여자의 부모 측에서 이런 요구를 하는 것은 당연한 거겠죠. 물론 가문이 엄청나서 배경이 좋다면서 외모가 중요하겠읍니까만은....

아무튼 제 생각은 유교사회라는 점, 농경사회라는 점을 감안하면 외모는 현재의 프로구단의 씨름선수들처럼 생겼어야 미남소리 들을 것 같네요.
* 개굴아빠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6-10-11 1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