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하숙생은 하숙방을 구했다. 근데 여자 네명이 살고 있는 하숙집이다.

참고로 나는 남자다-_-; 이제 4명의 맴버 모두 만났고

그 네명과 첫날 아침이 시작되었다.







"밥먹어~~!! 밥먹어!!!! 이 게이름뱅이들!!!"




가방의 이물질 제거-_-로 새벽 늦게 잠을 잔 그날이였다.

어떤 여자(?)의 목소리에 의해서 잠을 깼는데 시계를 보니

아침 8시 였다. 나는 11시에 첫 수업이 있었다.

그래서 나는 더 자구 싶었다-_-;;;

하지만....




"<똑똑똑> 잘생긴 학생!! 밥먹어~ 밥~"




-_-; 하숙방 아줌마였다-_-;

아줌마가 문을 두두릴때는 잠에서 깨어 정신이 몽롱한 상태.

나는 이 상태로 거실로 나간다 하여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

허나, 며칠전부터 머물던 이 하숙방은 무려 여자 4명이 포진되어 있는;

그런 하숙방이 아닌가?-_-;

비록 방금 일어났지만..나는 이미지 관리를 위해서 문을 두두리는

아줌마에게 말했다...



"아줌마~ 저 아까 일어났어요~~~~ "



오 보라~

항상 일찍일어나는 모범생같고 부지런한 학생의 이미지가 보이는

한 문장이 아닌가?

나의 이런 재치에 모두들 찬사를 보내주자-_-


나는 일어나자마자 거울을 보았다..

눈꼽? 뗏다;

헝크러진 머리? 금방 빗었다-_-;;

얼굴의 기름기? 방금 휴지로 제거했다-_-;;;;



완벽한 준비태세-_-. 하지만 나는 여기서 커다란 난관을 격게 된다-_-;

그건 바로 남자가 잠을 자고 일어나면 항상 흥분되어 있는 그것*-_-*

정말 새삼스러운 이야기이며 성교육의 1번 타자라고 할 수 있는..그 교육...

그건 바로...-_-;;; 남자들이 자고 일어나면 격는 생리현상때문이다..


(창피한 이야기지만. 남자들은 아침에 잠을 자고 일어나면 항상

꼬치-_-가 서-_-있단다. 에고 부끄러버;;)


나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_-;;

차라리 야한걸 봐서 흥분이 되어 있다면 차분한 마음가짐으로

가라 앉힐(?)수 있지만.. 이번 건 좀 다른거다;

(남자분들은 나름대로 아시는 현상. 여자는 모를 거시얏 >.<)


나는 최대한 그것을 가리기 위해 최대한 아래까지 내려오는 티로 갈아 입었다.

그러나 그 부분이 돌출-_-되어 있는건 어쩔 수 없었다;


결국 나는 일어나자마자 씻는 척-_-을 하기 위해

수건으로..-_- 그것을 가리며 나오자 마자 얼릉 화장실가서 씻-_-기로

결정을 했다. (씻고 나면 가라 앉혀 잇겠찌;;)


문을 살그머니 열구 나가니.. 아줌마는 국을 뜨고 있었고..

머리는 정전기를 맞았는지 머리카락이 이리저리 붕 떠 있는...-_-;;

효진이 누나 만이 눈을 부부 비비며 앉아 있었다...

아무래도 가장 부지런한 여자-_-같았다.



"어이구~ 학생은 무지 부지런하네? 여자들은 다 아직도 자고 있어^0^"

"네...=_="



그리고 얼릉 화장실로 텨-_-갔다...

머리감구 세수하고.. 밖으로 나가니... 다행스럽게도 그것*-_-*은

이미 가라앉아 있었다.


식탁에 앉고 맛있어 보이는 육계장 국물을 한 숟가락 뜨니..

은경양 방에서 먼저 문여는 소리가 났다-_-;



'헉..이럴수가......-_-'



정말이지.....너무나도 추한 여자의 모습이였다-_-;

이런거였어? 자고 일어난 여자의 모습은 이런거였어? T_T;

나는 여자들에 슬슬 둘러쌓이니 차마 인사를 건낼 수가 없었다..-_-

어색했지만 할말이 없었다...-_-그래서 묵묵히 자리를 사수하고 있었다;

그러나 나의 '침묵으로 일관하기'를 깨고; 아주 당당히 인사를 하는

여성분이 있으니.. 바로.......




미자누나 "어? 일어났네? 호호 어제 늦게자서 피곤했을 텐데?"


하숙생 "-_-;;;;"



역시나; 성격이 활발함의 극치로 보이는 미자누나다;



은경 "어머~ 언니 어제 이애랑 뭐했는데?"


미자누나 "호호~ 뜨거운 밤을 보냈지 ^0^"



미자누나-_- 누나는 날 얼마나 많이 봤다고 그런 소리를 함부로 하시나요;



어쨌건 내가 느낀건 다들 일어나마자마 씻지도 않고 밥을 먹는 다는 것이였다.

마치 내가 어렸을 때 부터 [착한 학생은 일어나자마자 씻고 밥먹는거에요^0^]

라는 교육 철저하게 받고 자란 그런 모범생 같았다-_-;

그나저나 난 생각을 했다.

혹시 주희양 어제 술먹고 자서 심장마비로 죽지는 않았는지..;

아직 술에 크게 취한 경험이 없었던 나였던 지라 사실 조금 떨렸따;;



미자누나 "그나저나 주희 요녀석은 아직도 자나?"

효진 "주희 왔어?"

미자누나 "응 어제 숙생이가(<-내 이름;) 술취한 주희 대리꼬 왔어"

은경 "어머~ 정말? 어떻게 알구선?"

미자누나 "엉~ 어제 새벽에 술에 취해서 쓰러져 있던 주희를

어제 숙생이가 발견했데. 주희 큰일날 뻔했어~"



어제 내가 상황을 무마시키려고 한 거짓말이.. 점점 수습하기 힘들어진 것을 알았다.

은경양은 미자누나의 말을 듣고 주희방으로 밥먹다 말고 다가가더니..

주희양 방문을 열기 시작했다-_-;;

그리고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던 주희양과 은경양.......;



드디어 눈뜬 주희양의 얼굴을 이제 볼 수 있겠구나..-_-



하지만 주희양의 눈은 팅팅 부운 상태였다-_-;

그리고 주희양은 나와 눈이 마주치더니 매우 놀라는 표정이였다;


주희 "어머-_- 누구야?"

은경 "아~ 너 모르겠구나~ 너의 생명의 은인이야~~!"

주희 "-_-;;"

은경 "어제 너 술먹고 쓰러져 있는거 발견해서 더 데리꼬 온거래~"



생각해 봐라; 주희양은 이렇게 생각할 것이 아니겠는가..




[술취한 주희의 생명을 구해준 숙생이-_-; 그리고 그녀들은 나에게 너무

고마워 해서 아침밥을 같이 먹으며 고마움에 대해서 보답하는 상황]




주희가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다는 이유는..

주희는 아직 내가 같이 생활할 남자인지도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_-

그냥 '술취한 주희를 데리고 와준 남자' 라고만 생각하겠지-_-;




미자누나 "아참 주희야~ 이번에 하숙방 맴버 하나 생겼는데 누군지 아니?"

주희 "누군데 언니?"

미자누나 "이 사람이야 이 사람!!!"




......주희양의 눈빛은 황당함이였다-_-;

하긴 나 같아도 멀쩡한 남자가 여자 네명과 같이 생활한다는 이야기 들으면

까무러치겠다-_-;

어쨌껀 오해는 다 풀어지고...(물론 아직 그녀들은 내가 목숨 구해준 줄안다;;)

그리하여 이 하숙방에 들어온지 처음으로 네 명의 여자와 같은 식탁에서

밥을 먹게 되었다. 밥을 먹으면서 대화를 하니..

다들 미자누나 빼고는 다들 수업이 11시에 있었다.

미자누나는 오후 1시 수업이였다.




그때 은경양이 엄청난 제안을 했다-_-




"그나저나 우리 신고식 안해? ^__^"



신고식? 왠 신고식이란 말인가?

서..설마; 나를 돌림빵하는거 아냐?-_-;;; 영화보면 신고식이라고

조직에 들어올때 몽둥이 같은걸로 무진장 패고;;그러던데..

혹시..날 구타하는게 아닐까? 아니 아닐꺼다. 이들은 연약한 여자(?)들

아닌가? 그럼 혹시.............





돌아가면서 나를 덥치는건 아니겠지? -_-;;;;;;;;





그때는 정말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다.-_-;

뭔 하숙집이 맴버 하나 더 생겼다고 신고식도 하는건가-_-;

군대가면 충성때리고 신고식은 한다만..;

여기서 군대처럼 할리는 없고......;;





미자누나 "그러어어엄~ 신고식 새끈하게 해야겠지? ^0^

너네들 오늘 밤 9시까지 다 들어와라~ 은경이 너 밖에 싸돌아

다니면서 술마시지 말구~ 오늘은 신고식 할테니깐 일찍 들어와^0^"



은경양 "언니두 참;; 알았어"





그리하여 오늘 신고식 약속은 잡혔다-_-


과연 신고식이 뭐길래 그런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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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의 남자와...4명의 여자와의 만남은..
필연이다...
-하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