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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6 00:01
대구 모 대학 2학년에 다니는 딸이 방학이라 집에 왔는데
반가운 소식을 가져 왔네요.
딸의 성적표 입니다.
과에서 1등을 했다는군요.
반갑기도 하고 놀랍기도 합니다.
성적표만을 보면 누구나 가능하겠지만
거의 5년만에 책을 잡고 6개월 만에 낸 성적이기에 기특 합니다.
ALL A+를 받을 수 있었는데 4학년 수강생이 많았고
교수들이 A+은 4학년에게 주었다고 귀뜸해 주었다네요.
제 딸에가 어릴적 부터 운동을 너무 좋아해
공부 보다는 운동에 항상 전념을 하였습니다.
유치원 때 누구나 그러하듯 피아노 학원, 미술학원을 보내봤지만
오래가지 못했는데 태권도 도장을 보냈더니 날아 다녔습니다.
아무리 아파도 도장엔 나갔고 태권도4단을 따고 고교 진학 무렵
많은 학교에서 체육특기생으로 보내 달라고 했지만
태권도 국가대표를 지낸 지인의 조언으로 특기생을 포기하고 그냥 인문계고교로 진학 시켰습니다.
지인에 말에 의하면 냉정히 지금 현실로 볼 때 경남에서 태권도 1위를 해도
서울에 비하면 하위권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국가대표는 두체급 밖에 없다는 것 또한 이유였습니다.
딸을 인문계 고교를 보내고 5월 무렵 학교에서 보낸 문서를 하나 들고 왔습니다.
학교에 볼링부가 창설 되니 가입을 원하면 부모 동의를 받아오라는 것인데
이미 딸의 눈빛엔 무조건 하고 싶다 그 차체였습니다.
우려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자식 이기는 부모 없더이다.
다른 친구들은 초등학교 부터 볼링을 시작하거나 중학교 때 이미 특기생으로 볼링을 시작 했는데
딸은 3년에서 5년 정도 늦게 시작 했는데도 3학년 때는 남녀 통털어 주장을 맡았고
대학도 볼링 특기생으로 입학 했습니다.
하지만 고교 특기생 때도 느꼈지만 비인기 종목의 운동선수들은 모든 것이 돈 이었습니다.
코치의 급여도 학부모가 부담해야 되고, 레인비, 대회경비, 볼 구입비 등등
드는 비용이 대학생 학비 빰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대학에 들어가면 달라지겠지 했는데
왠걸 대학 또한 모든게 돈으로 통하던군요. 더 큰 금액으로...ㅠ.ㅠ
이러한 현실을 딸도 혐오감을 느꼈는지
지난 겨울방학 때 집에 와서는 볼링을 포기 하겠다고 했습니다.
많은 고민 끝에 그렇게 결정하고 올해 개학 때 학교에 통보했습니다.
물론 특기생으로서의 학비면제는 없어졌지요.
하지만 살다 보니 이렇게 좋은 소식도 받게 되네요.
금액은 아직 몰라도 장학금도 받는 다네요.
더위에 지친 제게 딸이 에너지 충전 가득해 줍니다.
마누라와 딸 자랑하면 팔불출이라 했는데
저는 오늘 팔불출이 되렵니다. ^.^
2012.07.26 00:17
2012.07.26 12:25
작은바늘님이 제 속을 꽤뚤어 보네요. ㅎㅎ
모든 면에서 나보다는 나아야 되겠지요.
그래서 이름도 나은이랍니다.
2012.07.26 07:38
아니고 축하합니다..
대단한 따님을 두셨군요.
울 큰 딸래미도 부산 모 대학 2학년 인데 꼴지는 안했는가 모르겠내요..
집에가면 성적표부터 조사해야 겠습니다....ㅎㅎ
2012.07.26 12:27
그렇다고 따님 머라하지 마시고
나름 장점이 더 많을 듯 하네요
호렉님 닮았시모 걱정할 것도 업꼬. ㅎㅎ^.^
2012.07.26 08:17
갑장 축하혀^^
울아들은 군대에 가서 성적표는 안나온다네 ㅋㅋㅋ
2012.07.26 12:28
나도 딸을 여군 보내려다 참았다네. ㅎㅎ
2012.07.26 08:29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평생 사업중에 제일이 자식농사라.^^*
참말로 애 쓰쎴었습니다..^^*
2012.07.26 12:30
감사 합니다.
제 앞길은 좀 험난해도
딸은 제몫을 해 주네요. ^.^
2012.07.26 08:46
정말 부러운 대박조황이네요^^^
축하드립니다...팔불출 되셔도 됩니다...
2012.07.26 12:31
그러게요.
나름 팔불출도 괜찮은 듯 합니다. ㅎㅎ
2012.07.26 09:02
축하드립니다^^ 효녀를 두셨네요... 한턱 쏘시길 ..ㅋㅋ
2012.07.26 12:32
국수님 감사.
휴가 갔다와서 번개 함 하지요. ㅎㅎ
2012.07.26 09:09
헐~ 6개중 4개가 A뿔....나머지 2과목도 4학년이었더라면....
저에겐 꿈의 학점이네요...
나이 들면 자식농사 잘 짓는 것이 제일 힘이 난다고 하든데...
찬나파님! 제가 기분이 좋습니다....ㅎㅎ
2012.07.26 12:34
아마 뽀삐님 쥴리아님을 보면
이런 날도 얼마 남지 않은 듯 합니다.
두분 잘 계시죠?
2012.07.26 09:58
축하하네..
기분도 좋은데 이럴땐 한잔 사면 더 좋아짐... 지금 창원임.
2012.07.26 12:38
형님 언제 들어 오셨나요?
또 언제 나가시고?
한잔 하고 싶은데 요즘 더위 먹어 술은 자제중입니다.
나가기전에 뵙게 연락 주세요.
2012.07.26 10:16
헐```~~사돈 ㅎㅎㅎ 보배로 잘키우소 ㅎㅎ 울 메느리 ㅋㅋ
2012.07.26 11:03
조금전 전화 반가웠습니다.
알고보니 갑장이네요 58개....ㅎㅎ
욕지 갓다와서 다음주 찬나파하고 같이 한잔 하지요...
전화 드리겠습니다...
2012.07.26 12:39
넵, 사돈.
지가 알아서 잘 크고 있습니다. ㅎㅎ
2012.07.26 10:58
정말 대박 조황 입니다 .축하 드립니다 .
2012.07.26 12:40
저의 올해 조과중 제일 대박이 아닐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
2012.07.26 13:17
갑장 축하혀...
한턱 쏘야겠는걸... 기달립니 .. 다 ~ ~ 다람쥐~~~
2012.07.26 14:19
반가운 소식입니다 ㅎㅎ 힘이 절로 나겠습니다
우리 큰애는 좀 하는것 같은데 작은놈은 공부하고 먼것같고 장사나 시킬까 ..
공부 잘하는 딸 정말 부럽습니다 나도 그런딸 있음 얼매나 좋을꼬 .......
2012.07.26 23:29
저도 작은 녀석은 공부하고 거리가 십리는 넘지 않을까 합니다.
조뽈락님!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늦둥이 하나 만들어 보심이 어떠하실련지요? ㅎㅎ
2012.07.26 14:38
성적이 장난이 아니군요!!
우선 축하부터 드리구요 따님이 다방면으로 소질이 있나보군요
다음에 비행기 많이 타게 생겠습니다 ㅋ 추카 추카
2012.07.26 23:31
ㅎㅎ 형님! 돈 많이 쓰게 되겠지요.
늘 감사 드립니다. ^.^
2012.07.26 14:45
저도 딸이 4명이나 되지만 스스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 부모로써 더 이상의 기쁨은 없을것 같습니다. ㅎㅎ
2012.07.26 23:35
달맞이님은 진정 애국자이시고
진정 부자이십니다.
따님 네분의 애교를 매일 받고 생활 하시면
늙을 기회가 없겠습니다. ^.^
2012.07.26 16:45
한턱~~ 쏘셔야 할 분위기 인것 같습니다 ^^
오예~오예~ ^^
2012.07.26 23:39
보리님! 그냥 넘어 가면 추방 당할 분위기네요.
제가 이번 주말 부터 휴가이니
담 주말 가까이에 시긴 만들어 보겠습니다. ㅎㅎ
2012.07.26 18:43
축하합니다..
2012.07.26 23:39
감사 합니다.아우님! ^.^
2012.07.26 19:16
허... 그동안의 얘기 잘 알기에 정말 축하할 일이라는 것도 잘 알지.
한 턱 쏴야 될 분위긴데. ㅎㅎ
축하 축하
2012.07.26 23:41
그러게.
쏘긴 쏴야 하는데
휴가기간이라...^.^
잘 보내고 있제?
2012.07.26 20:37
축하드립니다.
2012.07.26 23:45
석호현님!
감사 합니다.
비슷한 연배의 회원님들도 많이 계시니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
2012.07.26 21:38
너무 부럽습니다. ~~~~
2012.07.27 00:10
제 개인적인 바램은 공부 보다는
자기가 하고 싶은 것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더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결과 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가르치려고 노력 중입니다. ^.^
2012.07.26 22:06
추카..
무더위에..
힘이 팍팍..나시겠습니다..
부러버요^^ㅎ
2012.07.27 00:05
지자님!
제가 보기에엔 시원이가 더 멋지게 자랄 것 같은데요.
요 며칠 더위 먹고 헤롱헤롱 했는데
많은 힘이 되었네요. ㅎㅎ
2012.07.27 01:53
요즘 날이 더버서인지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가슴이 울컥하고 짜 안 해지네요.
따님이 아빠 만 하다면 정말 한 인물 할 거 같네요.
동낚에 딸들은 다들 큰 인물이 될 거 같은데, 누구 아들 자랑 좀 해 보실분 없으신지요. ㅎㅎ
2012.07.27 12:34
베드로님! 더운 날씨에 잘 지내시는지요?
새로운시작이랑 함 뵈어야 될낀데...^.^
2012.07.27 12:56
축하 축하~~~~~~~~~
얼굴도 이뿜시롱 공부도 ....^^
공부는 아빠 안닮았나 보네요. ㅎㅎㅎㅎ
2012.07.27 23:18
ㅎㅎ 갑장 나도 공부 좀 했는디...
물론 두 학기를 보태야 저 만큼 되겠지만. ㅋㅋ
2012.07.27 13:47
찬나파님 좋으시겠습니다..
딸이 뭘해도 똑 부러지게 하는 스타일인것 같네요..
평균 4.17 아름다운 숫자입니다...
ㅊㅋㅊㅋ
2012.07.27 23:21
민상아빠님!ㅣ
오랜만이시네요.
여기 토끼들 많이 계시니 종종 들리시고
기회가 되면 한잔 하입시더.
2012.07.28 22:30
청출어람??????????????ㅎㅎㅎㅎㅎㅎ
제자는 아니지만 .....ㅎㅎ 축하드립니다
감격스럽지요???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대단합니다
아버지의 자랑!!!! 가슴 뿌듯한 소식!!!
"금메달 보다 더 값진 소식" 축하드립니다
행복하세요..............
2012.07.31 01:50
휘자님께서는 제자들 늘 지켜보시니 학부형 마음 누구 보다 이해해 주실걸로 압니다. 제겐 신선한 충격이었네요. 공부 잘하는거 보단 건강하고 배려심이 깊은 학창생활을 보내기를 바랄뿐입니다.^.^
2012.07.31 14:25
아ㅡㅡㅡㅡ부모가 이럴때 팔불출 안되면 기해는 없씀다...ㅎㅎ
아우님 밥안묵어도 배부르겠씀다...ㅎ
축하 왕 축하 합니다
2012.08.02 12:35
ㅎㅎ 누님 감사감사여. ^.^
2012.08.06 10:03
축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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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따님이 트로피에 맥주 가득 마시더니...
이제는 과수석이라...자식 복도 많으시네요 ㅎㅎ
운동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고.. 낚시도 찬나파님보다 잘하는거 같고 ㅎㅎ
글 쓰시는 찬나파님의 미소가 그려지는거 같습니다...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