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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4

2012.05.21 00:39

선무당 조회 수:41

    금요일 아침, 어제 호텔에서 우리와 함께 지냈던 딸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고 혼자 지금까지 다니지 않았던 한적한 길을 택해서 호텔로 돌아옵니다. 대부분의 집들은 사진에서와 같이 30평 내외의 단독주택입니다. 집짓는 것을 보면 나무를 많이 사용하고 우리처럼 콘크리트는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말씀드렸다시피 이번에는 난생처음으로 렌트카를 사용하였는데 교통신호 체계는 우리와 비슷한 것 같았습니다. 다만 좌회전은 특별한 신호가 없는한 직진 신호 때 다른차를 방해 하지 않으면 해도 되는 것 같고 우회전을  우리와 달리 신호를 받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신호등 없는 교차로는 100% 정지 했다가 정지한 순서대로 출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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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서 확실히 달라진 광경은 우리나라 차가 눈에 띄게 많이 굴러 다닌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년전에는 토요타, 니산, 마쓰다,쓰바루 같은 일본차가 대부분이었는데 지금은 우리나라차가 그것도 다양한 종류가 많이 보입니다. 예전에는 우리나라차를 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눈에 봐도 가난한 사람이나 학생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지금은 종류도 다양하고 좀 있어 보이는 사람들도 많이 타고 다닙니다. 가장 많이 본차는 싼타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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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넘어서 호텔 체크아웃하고 Cadet Inspection(우리로치면 교련 검열쯤 되겠죠)아이 학교로 갔습니다. 밴드의 등장과 함께 행사는 시작되고 영호에선 보던 치마 입은 남자도 등장하고 이상한 피리같은 것도 불고...이번이 176년 째라 하니 하여간 이 동네에서는 꽤 유명한 행사인 것 같습니다. 우리 딸은 밴드인데 플룻을 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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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후 리셉션에 가서 먹은 간단한 다과로는 배가 차지 않아 인근 식당에서 배를 채운 후 몬트리올로 돌아 와서 우리가 4일동안 묵게될 몬트리올 델타호텔에 체크인을 했습니다. 몬트리올 델타는 시내 한복판에 있어서 차이나 타운이나 유명한 관광지인 올드몬트리올을 도보로 갈 수 있고 지하철도 가까이 있어서 편리하지만 좀 비싼데다(일박에 20만원 정도) 더 아음에 들지 않는 것은 투숙객이라도 주차비를 최대 26.5불까지 물린다는 것입니다. 시간당  5불이니 6천원가까이  받고 최대는 26.5달라입니다. 어차피 내일이면 차를 돌려줄 것이라 하루만 참으면 되지만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다음에 올일이 있으면 시 외곽에 숙소를 정하고 렌트카를 빌려서 타고 다니는 것이 훨씬 더 경제적 일 것입니다.

몬트리올의 밤거리는 미국과 달리 위험하지 않아 밤문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피곤해하는 집사람은 두고 딸아이와 함께 나가니 젊은 친구들이 뭐라뭐라 외치면서 끝도없이 지나갑니다. 아마 데모를 하는 모양입니다. 왜?

딸아이는 불어도 가능하기에 왜 데모하는지  물어 보라하니(대답해 준 애와 시진도 한잔 찍고...) 며칠 전 퀘백주 Prime Minister(연방수상은 따로 있으니 주지사쯤 되겠죠?)가 수업료를 대폭 인상한다 그래서 데모한다고 하네요.

그 뒤를 자전거와 오토바이로 따라가는 경찰이 오히려 한가로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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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몬트리올 구경은 경치나 풍광도 좋지만 그 인종의 다양성을 구경하는 재미가 더 쏠쏠한 것 같습니다.

인종 편견도 거의 없는 것 같아 여러 문화가 많이 복합되어 이루어내는 분위기는 몬트리올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하기야 이 사람들 스스로가 프랑스 문화권이라 어쩌면 캐나다 전체로 봤을 때 소수민족일 수도 있겠지만 나름 프랑스 문화나 언어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점포의 매니저급만 되면 영어와 불어를 모두 구사합니다. 그래서 영어만 해도 크게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몬트리올과 한국은 14시간의 시차가 있습니다.  한국이 14시간 빠르지만 여름에는 썸머타임을 적용하기에 13시간 차이가 납니다. 현재시간 일요일 오후 3시55분인데 한국은 월요일 새벽 4시 55분이네요. 벌써 집이 그립기 시작하지만 내일 아이 보내기 전까지는 내색도 못합니다. 5년만에 엄마 아빠 왔다고 너무 좋아 하는 아이 앞에서 어떻게 5일만에 집이 그립다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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