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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7 00:07
안녕하세요
글을 적기는 첨인것 같네요..
작년 호래기를 알게되면서 이리저리 찾고 찾어서 알게된 동낚인 ..
매일매일 조황정보 확인도 하고 검색을 통해 좋은포인트는 한번씩 둘러보며 대만족하고 있는 신입입니다.
얼마전 장구방파제 연육교 및 등을 돌아다니다 저녁쯔음 집에가기전 옥계방파제에 들려봤습니다.
아직은 할줄 아는게 쳐박기 원투밖에 없어서...조황은 없지만..그래도 이곳저곳 알게되는 재미로 갔었습니다.
역시나 입질은 없더군요...^^;;
그런데 갈매기 한마리가 날지도 않고 계속 어슬렁 거려서 자세히 봤더니 깃털부에 핏자국이 있더군요..
날지 않는게 아닌 못나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낚시를 접고 갈매기를 잡아 보려고 했으나 바닷물로 도망 치는 바람에 놓치길 2~3번..
도저히 이렇게는 못잡을것 같아서 차를 찾아보니 잠자리채가 보여 잠자리채를 이용하여 잡았습니다.
장갑을 끼고 차 트렁크 불빛으로 가보니 역시나..낚시 바늘에 입안이 걸려있더군요...
여자친구에게 갈매기를 잡으라고 하고 바늘을 뺄려고 봤는데.. 얼마나 뺄려고 노력을 했는지 부리에 낚시줄이 파고 들었더군요..
혀에 낚시줄이 감기고 바늘이 혀에 걸려서 혀가 반쯤은 괴사하였습니다.
집게용 가위를 이용해서 겨우 바늘을 제거하였지만 솔찍히..살가망성이 없어 보였습니다..
원래 새가 가볍지만 너무도 가벼웠습니다..
몇일은 그렇게 굶은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혹시나 싶어 남은 갯지렁이를 하나씩 던져 줘봤는데 다행이 조금씩 조금씩 먹는 모습을 보니까 조금은 안심이 되더군요..
우리가 무심코 버리는 갯지렁이 달린 바늘 하나가 자연과 생명을 훼손시킨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이 많지는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이기회에 동낚인 분들은 방파제나 테라포트에 바늘을 버리게 된다면 갯지렁이라도 빼서 버리는 동낚인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우리의 즐거움을 위해서 방파제와 생명들을 훼손한다면 우리가 지금 즐기는 이 즐거움을 언젠가는 누리지 못하는 결과가
오는 날이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요즘 날씨가 너무 좋아서 너무너무 낚시 가고 싶어요...^^
바다와 지금 일하는곳이 멀어서 자주 가진 못하는게 아쉽네요...ㅜㅜ
다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2.04.17 01:46
2012.04.18 02:02
힘이없어서 날지를 못하니까 쉽게 잡히더라구요...;
낚시는 꽝을 쳤지만 그래도 다시 먹는 모습 보니까 기분은 좋았습니다..ㅎㅎ
2012.04.17 08:27
이 글을 읽어 보시는 분들 생각이 다 하나 같을 것입니더
2012.04.17 09:08
참 좋은일 하셨네요 ..
2012.04.17 10:07
마음이 아프네요 갈매기가 살려고얼마나..........
2012.04.18 02:00
갈매기는 혼자 안다니는 새로 아는데 몇날 몇일을 혼자 있었던것 같더라구요...
눈망울이랑... 바늘뺄때 아프다고 날개짓할땐 좀 그랬어요.....;;
2012.04.17 11:00
좋은일 하셨습니다.
낚시바늘 묶음 아무대나 버리면 안되겠습니다.
2012.04.17 12:45
그냥 스쳐 갈수도 있는 일을
고생해가며 하셨네요.
생명이란 다 소중한 것이죠.
수고 많으셨고 흐뭇 합니다. ^.^
2012.04.18 02:12
낚시만 잘됐다면 솔찍히 스쳐지나갔을수도 있었을것 같습니다....^^''
2012.04.17 17:45
좋은일 하셨네요^^
2012.04.18 02:07
호래기라면님과 함께 동출하면 왠지 든든할것 같습니다..ㅎㅎ
낚시도 잘하시고...ㅎㅎ
2012.04.17 20:15
갈매기가 다음 출조때 대물 몰고 오리라봅니다 소중한 갈매기 가 되었네요
2012.04.18 02:06
대물보다 떼를 몰고 와줬음 좋겠습니다 ㅎㅎㅎㅎ
2012.04.17 21:29
조만간에 꼭 큰 복을...^^
2012.04.18 02:08
살면서 잘못했던것 젤 큰거 하나만 쌤쌤이 해줫음 좋겠네요
2012.04.17 21:48
좋은일 하셨네요. 낚시터에 버려진 묶음추를 수거하여 집에서 예민하게 만드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2012.04.18 02:04
저도 사실 아무때나 바늘 버리곤 하는데.. 이런글을 올릴 자격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대신 앞으로는 노력할려구요.....ㅎ
2012.04.18 09:45
좋은일 하셨네요
혹 갈매기가 호박씨 날라 줄주도 모르겠네요
2012.04.18 11:09
갈매기는 흥부네 박씨같은것 안물어 줄려나...ㅎㅎ
2012.04.18 19:49
정말 훈훈함이 느껴지네요.
행복함이 절로 묻어 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복많이 받으세요.
2012.04.18 20:49
좋은일 하셨네요 . 찌바리를 하다보면 갈매기 간혹가다 입질옵니다 ㅎㅎ
생명을 지켜주는것도 좋지만 갈매기 부리 항시 조심하셔야 합니다
갈매기 살려주려다 잘못하면 피봅니다.고놈이 공격성이 쬐매 있더라구요..
2012.04.19 00:08
그럴것 같아서 장갑꼈어요..ㅎㅎ 부리로 몇번 쪼였는데 장갑껴서 안아프더라구요...ㅎ
2012.04.19 10:53
좋은 경험하셨습니다.
우연찮게 낚시를 하다보면 갈매기를 낚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도 2번을 낚아 봤는데 삼치잡는다고 메가리를 등쪽에 끼워 반쯤 실신 시켜 던져놓았는데
그것을 갈매기가 물고 날아 오르는데 갈매기 연을 날려 보았습니다.
살살 감아 갯바위에 올려놓고 바늘을 뺄려고 하니 어찌나 사납든지?
낚시복을 벗어 덮어서 겨우 바늘 빼고 날려 보냈는데 앞에서 보니 진짜 이쁘더군요.
2012.04.19 20:11
저도 이번에 우도가서 갯바위에 걸려있는 낚시줄에 묶인 바늘이 주둥이에 걸려서 날지 못하고 버둥거리는 갈매기 한놈이 보이길레
줄을 끊어주었더니 날아 가더군요.
버둥거리지만 않았어도 바늘을 제거해줬을텐데 부리주변에서 쪽 가위로 낚시줄을 끊어주었네요...
2012.04.20 13:03
복 받으실 꺼라에..
낚시인 한사람으로써 생각하게 만드는 글입니다...
2012.04.20 13:07
좋은 일 하셨네요.
낚시인 모두 조금만 신경 씁시다~~
2012.04.20 14:25
에고..
짠~하네요.
수고 많으셨네요..
2012.04.20 21:48
에그머니나 그러네요
우리가 무심고버린 낚시바늘에 달린 지렁이
생각없이 버린것에 수많은 새들이 저리되엇을 거라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네요
불쌍한 갈매기 꼭 살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2012.04.24 23:37
정말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좋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2012.04.25 10:13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글이네요
자연과 사람이 공존을 해야 하는데..
인간에 의해 파괴되어 가는 자연을 보면 한없이
안타까운 맘뿐입니다..
아주 사소하고 작은 일이지만 항상 자연을
생각하는 동낚인이 되었음 합니다..^^
2012.04.27 20:47
저도 예전에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갈매기 저항이 엄청나서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낚시줄이 날개를 감고 있어 잘라줄려고 잡을려고 했는데 한쪽날개로 날아가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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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가 경계심이 많아서 잡기도 싶지 않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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