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거의 마지막 호랙출조라는 생각으로 나가보았습니다. 중화마을을 지나면서 보니 네명정도 하고 계셔서 전 바로 연명 방파제로 고고씽! 보시는바와 같이 그렇게 많던 조사님들은 어디가시고 한분도 안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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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8시경 낚시 시작하였습니다 다행이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 나름 괜찮았는데 9시경 지나니 조금씩 부는 바람이 장난아니게 차갑습니다ㅠㅠ 아내가 데워준 보온병에 따스한 커피한잔 마시면서 아무도 없는 방파제 이쪽 저쪽 던져봅니다. 40분동안 꽝^^. 그러다 맞은편 테트라 포트에서 낚시하시던 창원분께서 오시면서 같이 캐스팅하니 운좋게 몇 마리 올라와 주네요 10분에 한 마리씩^^ 입질이 얼마나 약은지 물었다 놓았다 애먹입니다. 입질층도 중구난방. 창원분께서는 발포찌로 상층공략 저는 3단채비로 바닥공략. 40분정도 서로 대여섯마리씩 잡고는 감감 무소식 ^^. 창원분께 커피한잔 타드리면서 이런저런 얘기 나누었습니다. 일행분은 달아에 계신데 그쪽도 별로라네요. 여전히 입질이 없자 일행과 합류하시기 위해 떠나시고 또 나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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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도 차갑고 아예 차안에 들어가서 히터 틀어놓고 30분동안 음악감상하다가 나왔습니다. 간간히 중화나 다른 쪽에서 낚시하시던 조사님들 들락날락 하시다 이내 포기하구 가시구 저도 만조만 보고 가자 하는 생각으로 잠시하다 11경 철수하였습니다.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11마리네요

 

호랙이 시즌이 끝나가긴 하는가봅니다. 두어시간 나름 해보았지만 안물어주는 녀석을 어캐해볼 방법은 없네요^^ 이젠 직원들과 풍화 카고낚시나 한번 댕겨와야 겠습니다. 도다리도 잡을겸요. 그럼 그때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통영에서 마린보이올림1330267713429.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