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욜날만 되면 호랙사냥 하러 매일 거제도로 달려 가는 물병환자입니다 ㅠㅠ

27일 금욜날은 오랫만에 찿아온 좋은 날씨였지만 집사람과 저 둘이 가서 겨우 100여수 하고 밤 12시 되기 전에

철수 결정하고 되돌아 왔습니다.

오늘 일요일은 13물 물때라 열기선상 낚시하기 딱 좋아서 오륙도쪽으로 낚시를 갔습니다.

그런데 잡히라는 열기는 없고 고등어 때들만 버글버글 합니다. 낚싯대 펴 놓고 잠깐 전화 통화 하는 사이 고등어 때들이

얼마나 힘이 좋은지 10초도 지나지 않아 낚싯대가 보이지 않습니다.

헐....

분명 의자위에 펴 놓은 낚싯대가 바다속으로 수장 되어 버렸습니다. 이런댄장...

ㅎㅎ 그런데 다행히 옆에 계신분의 카드 채비에 간당간당 달려 올라와서 얼마나 고맙든지...

1시까지 물살도 쌔지 않고 파도도 높지 않아 좋은 날씨였지만 어탐기에 열기 없는거 확인 하고 다대포 숭어 선상 가자고해서

다대포로 배를 돌려 숭어 낚시에 돌입 했습니다만........

두시간동안 숭어 1마리도 못잡고 머리 싸매고 고심하며 다른곳으로 코스 이동해서 마지막으로 낚싯대를 드리우는데

저번주 웨이님과 추사쌤이 잡으셨든 숭어의 두배 싸이즈의 숭어들이 물기 시작합니다.

저녁 6시까지 총 6분 정도 출조 하여 이만기 종아리 싸이즈의 숭어를 40여수 잡고 오늘도 즐거운 맘으로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다른 손님들 다 가져 가시고 집으로 들고올 고기들만 찍었습니다. 씨알이 ㅎㄷㄷㄷ2012-01-29_17.30.1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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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D

"멋있게 싸우고 값있게 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