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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년전 어느겨울........ 아는형님 일욜 낚시가자고 띠리링..

이형님  낚시에 빠져 10인승 고무보터 마련하여 틈만나면 같이가자고..몆번 해경한테 걸리더만 진동가서 면허증도 따고..

그형님 아는 지인 한분과 나 셋이서 거제도로...

홈무시 1킬로 사갓고 보터 타고 출발 ..그때만해도 좋았습니다

웬걸 한참가다 보니 바다가 장난이 아닙니다 파도가 너무높아 회항 판단 ..

보터를 돌리는데 그만 파도가 덥치더니만 엔진이 꺼지고 보터에 물이가득 클났지요

출발지 내만하고 좀나오니 바다가 완전딴판 ..

물이찬 고무보터에 쿨러통으로 물을 퍼내보지만 파도치면 또들어오고 육지가 보였다 안보였다.. 이젠 죽었구나...

기진맥진 이젠거의 포기상태 ...구명조끼 입은 사람은 형님 아는분 한분뿐 ....

그분 갑자기 물에 뛰어 들어갑니다 혼자 살겠다고 ...셋이 매달리면 다죽는줄알고..

물이 무릅까지 차던게 한사람 없어지니 보터가 약간 뜬게 더이상 가라않지않고 파도에 힙쓸려 이리저리...

그때 어선한척 우리옆으로 죽는다고 고함을 질렀지만 잠시 멈칫 하더니만 가뿌리고 둘이서 버티고 있었지요

이미 낚시가방 묵을거 사간거 다 떠내려 가고 뛰어 내린사람 저멀리 보였다 안보있다 하고 아무대책 없이 운명은 하늘에 ...

그와중에 쿨러통은 꽉붙들고 있었지요 마지막 생명끈 이것만 있어면 까짓것 했지요 수영엔 자신이 있는터라...

얼마후 해경 구조선이 와 올라타고선 한사람 떠내려 갔다고 ....구명조끼 입었다고 하니깐 바로 육지로 우릴 내려두고 찾으로..

아마 어선이 신고 햇나봅니다 파도가 너무거세 우리보터에 접선할수 없어 바로 가삣나 봅니다

방파제 도착 주민들 도움으로 모닥불 피워 옷말리고 잇는데 1시간후 구조선도착 그사람 몰골이 반쯤죽은 시체...

구급차에 실려가고 우린 사고경위 진술서 쓰고 .....

건진건 물에 젖은 핸드폰 빈쿨러통..이후론 어부 한분 가르켜 준데로 백파가 일거나 북쪽하늘에 점점이 구름이 있거나 하면

절때 배를 타지 말라는 말을 오늘날까지 지키지요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땐 정말 식겁 했습니다

이젠 본격적인 추위가 올려나 봅니다 둘째아들 낼 마지막 휴가온다는데 강원도에 눈이 많이 온다는데 우째 올란지..

한잔 하면서 사랑방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맨날 행복한 나날이 되시길....

영원한 초보 다행이 어복은 좀있는 조뽈락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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