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면 또다시 따가운 햇살이 본격적인 더위를 알리겠죠.
햇볕이 강할 때 바르는 선크림의 SPF지수에 관하여 몇가지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자외선의 종류에는  파장이 커서 피부 깊숙이 침투하여 주로 피부노화와 색소침착을 일으키는 UVA,  파장이 짧아 피부화상과 같은 피부표면손상 등을 일으키는 UVB, 그리고 오존층에서 거의 흡수되어 지상에 도달하지 않는 UVC가 있습니다.

여기서 SPF(Sun Protection Factor)는 자외선B(UVB)의 차단효과를 표시하는 단위로 오스트리아 한 대학의 실험결과에 의해 자외선을 받아 피부에 붉은 반점이 최초로 생기기 까지의 자외선 양을 최소한 15분동안 받는 자외선 양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SPF1은 15분동안 안전하다는 것으로 SPF 숫자에 15를 곱하여 나오는 시간이 자외선 B에 대한 차단 시간입니다.

예) SPF 35 x 15(분)=525분, 즉 8시간 정도 차단  


따라서 SPF는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 기능이 강한 것입니다.

그리고 PA는 자외선A의 차단 지수입니다. 보통 +는 약 2-4시간, ++는 약 4-8시간, +++는 8시간 이상 안전하다는 소리가 됩니다.

그러나 피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땀, 피지분비에 의해 지워지고 옷이나 손에 쓸려 지워지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 지수를 맹신하시면 안되고 충분한 차단효과를 얻기 위해 하루 2-3회 이상 덧발라 주셔야 합니다.

또한 흐린날, 비오는 날등 햇빛이 강하지 않아도 자외선은 언제든 있기 때문에 이런날 특히 주의해서 바르셔야 합니다.

발췌 :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영주의 Hi D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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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사람은 상대방의 장점을 잘 찾아내며 자신의 단점이 무엇인지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