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때에 관해 배워봅시다

인낚에서 초보조사님들에게 필요한 자료가 있어 올립니다.
참조하셔서 즐낚안낚하십시오.

1.물때현상의 과학적 규명
달과 태양의 인력이 지구에 작용하여 해수면이 주기적으로 올랐다가 내려가는 현상을 물때현상이라 한다. 달과 지구, 태양의 배열이 한달에 2번씩 일치하므로 15일 주기로 해면이 높았졌다 낮아졌다하는 현상이 반복된다.


2.물때란 무엇인가?
물때는 해수의 수평운동을 조류의 강약위주로 파악하기 위하여 편의상 1물에서 15물(조금)로 정하고 음력 한달을 15일 주기로 구분한 것이다.
1물에서 7물(한사리)까지는 점차 물이 빨라지고 조서간만의 차가 커진다.
8물에서 15물(한조금)까지는 물이 점차 느려지고 조서간만의 차가 점차 줄어든다.

* 물때표
  물때                 7물8물9물10물11물12물13물14물15물1물2물3물4물5물6물
(사리)음력날짜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보름)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삭망)

* 위의 물때표는 7물을 사리로 보지않고, 6물을 사리로 보고,  14물을 조금으로 보는 전통적인 물때표이다. ( 어부들이 사용하는 현지 물때를 참고하여 작성했음을 알립니다.)

3.순수 우리글에서 느끼는 선조들의 지혜가 주는 물때의 의미 해석
우리글에는 한매(1물), 두매(2물),
무릎사리(3물), 배꼽사리(4물), 가슴사리(5물), 턱사리(6물), 한사리(7물),
목사리(8물), 어깨사리(9물), 허리사리(10물), 한꺾기(11물), 두꺾기(12물), 선조금(13물), 앉은조금(14물), 한조금(15물)로 불리는데, 그 해석은 3물(무릎사리)에서 점차 물의 기운이 세어진다는 의미이며 물은 11물(한꺽기)에서나 물의 양이 줄어들고 물이 점차 늦어짐을 알 수 있다.
실제로 8물(목사리)와 9물(어깨사리)에서 사리보다 간만의 차가 크고 물이 세게 흐름을 종종 느끼게 된다.

4. 물때의 지역별 이해
바다고기는 어떤 물을 좋아 할까? 돔 종류는 물이 빠르고 흐린 물을 좋아한다.
항상 물이 흐리고 빠른물을 좋아할까?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남해를 중심으로 오른쪽으로 남해 동부권(동해권포함)은 원래 물이 맑기 때문에 흐린 물때가 좋고
왼쪽에 위치한 남해서부권(전라도권) 서해 남부권은 원래 물이 흐리기 때문에 물이 맑은 때가 좋다고 보겠다. 물이 흐리면 고기의 경계심이 없어지고 부유물질이 많아져서 활성도가 높아지고 먹이활동이 왕성해져 입질이 많아진다.
언제 물이 맑아지고 흐려지는 것일까? 하고 궁금해지면 그것이 물때이다. 이동하는 물의 양이 많으면 물은 흐려지고 조류가 빨라지면서 조서간만의 차가 커진다. 이동하는 물의 양이 적으면 조류가 느려지며 물이 맑고 간만의 차가 적어진다. 물은 하루 중에도 다양하게 변한다. 바다꾼들은 "오늘 물때가 좋다". "물때가 안 좋다"라고 표현한다.

4.낚시꾼들의 물때 응용
  남해동부권은 6물에서 9물까지가 좋은 물때이고, 호남권인 남해서부와 서해남부권은 1물에서4물까지를 적기로 보면 되겠다.
11물, 12물은 물의 기운은 꺾이나, 탁한 물이므로 물이 맑은 지역에서 활용해볼한 물때이다. 13물에서 한조금은 선상 외줄낚시의 적기이다. 그러나 강한 본류대의 영향을 받는 포인트는 조금때에도 좋은 여건이 될 수 있다.

5.들물과 날물의 응용
남해동부에서 들물이 시작하여 서해까지 부산에서 인천까지 약 10시간, 조서간만 차는 7m정도 난다.
하루 약6시간주기로 물이 많이 들어와서 해면높이가 높은 시기를 만조, 해면 높이가 낮은시기를 간조라고 하며 그때부터 물이 들기 시작하면 편의상 2시간 간격으로 초들물, 중들물, 만조로 이어지고 다시 2시간 간격으로 초날물, 중날물, 간조로 하루 2번의 들물, 날물이 있다.

가장 좋은시기는 물돌이가 시작되는 초들물과 초날물이 유리하고, 수심이 낮은 지역은 중들물, 끝들물, 초날물이 좋고, 수심이 깊은 지역은 중들물, 중날물이 적기이다.
포인트는 사리때는 물이 너무 살아 있으니 홈통을 끼고, 죽는 물때는 곶부리 지형을 차지 하라가 정석이다.

6.조류를 보고 대물을 느낀다.
낚시하는 날에 물때 시간을 알고 몇 물인줄 알았으면 생소한 포인트에서는 조류에 움직임을 파악해야 한다. 제일 어려운 점은 바람은 왼쪽으로 부는데 조류는 오른쪽으로 흐른다면 초보조사들이 풀어야 할 과제이다.
본류대 공략이냐? 지류공략이냐? 목적을 정해놓고 조목이나, 조경지역을 찾고 종조류 및 횡조류를 공략하는데 조류는 물때의 영향으로 왼쪽, 오른쪽, 갯바위쪽으로 시시각각 변화하며 흐른다.
만약 여러분이 낚시하는 자리에서 난바다로 뻗어나가는 조류를 발견했다면 그날에 대물 감성돔을 만나게 될 확률이 높을 수도 있다.
수중여 주변에서 혹은 홈통지역에서 반전조류와 지류대를 발견 해 낸다면... 물때와 조류를 많이 이해한 조사님이 된 것입니다.
profile

이 세상에 사람보다 중요한 것은 어디에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