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 측정방법

감성돔 낚시가서 수심도 모르고 낚시한 적이 있습니다.
아래 글을 참조하시면 낚시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초보자 분들이 현장에 서 포인트에 섰을 때 수심이 얼마나 될까?
찌매듭 수심을 얼마나 줄까? 하고 고민되기도 하고 낚시를 하는 가운데 계속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확신과 자신감이 없으면 조과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일단 간단하게 생각하여 바늘에 무거운 추를 달아 던져 보면 됩니다..
찌가 수면 아래로 잠겨 버린다면 수심이 깊은 곳이니 찌가 가라 않지 않을 때 까지 수심을 계속 높여 보시면 되지요. 어느 지점에서 찌가 수면 아래로 가라 않지 않는다면 그 지점이 포인트의 직수심이라고 판단하시면 됩니다. 실제의 직수심과 낚시의 수심은 동일하게 생각 하시면 안됩니다.

조류나 사용하는 수중찌의 무게에 따라 채비가 일직선으로 있는 곳이 아니라 어느 정도는 경사가 되어 있기 때문에 바닥층을 목표로 낚시를 하신다면 직접 측정한 직수심 보다는 좀더 주어야합니다.

사용하시는 찌의 부력이 고부력이라면 채비가 어느 정도 수직으로 일직선상으로 있다고 판단되면  직수심 그대로 낚시를 해도 되겠으나 저부력을 사용하여 채비의 경사가 많이 이루어져 채비가 흘러가는 상황이라고 판단된다면 직접 체크한 수심보다는 좀 더 많은 수심을 주고 낚시를 하여야 합니다.
이것은 찌의 부력뿐 아니라 당일의 조류의 빠르기와도 연계하여 생각하여야 합니다.
조류가 빠르다면 당연히 채비의 경사 각도가 커지므로 수심 역시 직 수심 보다는 더 많이 주어야 미끼가 바닥층에 도달할 수 있겠지요. 고부력을 사용하실 때에도 조류의 속도가 빠르다면 역시 채비 경사에 대한 수심 오차를 생각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 부력 채비를 사용 하신다면 좀더 많은 차이가 날수 있습니다

조류의 속도와 사용하는 찌의 부력(수중찌의 무게), 목줄에 채워져 있는 팥추의 크기에 따른 등등을  복합적으로 생각하여 본인의 채비가 어느 정도 경사되어 흘러가는가를 판단하여 직수심과 실제 낚시 수심의 차이를 알고 그 차이를 복상해 주어 미끼가 바닥층으로 도달하게 하는 판단력이 직수심을 측정하는 것 보다는 오히려 어려운 것이라 생각됩니다.
직수심을 측정하는 것은 이에 비하면 매우 기본적인 것으로서 쉽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직수심을 측정하는 방법
일반적으로 가장 흔히 사용되는 방법으로 지우개를 지참하는 방법입니다,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휴대하여 수심체크를 할 때 바늘 끝에 쿡 꽂아서 측정하고자 하는 곳에 던져 보시면 됩니다. 지우개를 사용하는 이유는 바늘 끝이 바닥까지 내려야 수심을 측정할 수 있으므로 채비가 바닥에 걸려 버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 지우개는 여에 걸려 있더라도 바늘은 쉽게 빠져나올 수 있으니 수심 체크를 하다가 밑걸림이 발생하여 채비를 손상 시키거나 잊어버리는 경우를 방지 하고자 하는 방편입니다.
지우개의 무게가 사용하는 찌의 잔존 부력을 넘어서는 정도로 만들어야겠지요. 너무 커도 조류를 많이 받아 흘러가 있으므로 직수심이라기 보다는 경사된 수심으로 체크될 수 있습니다.
민물낚시에 사용되는 0.8~1푼 정도의 조개봉돌에다 민물낚시용 찌고무를 물려서 추를 꽉 찝어 둡니다. 이렇게 여러 개를 항상 조끼 주머니에 넣어 다니다가 필요할 때는 고무 부분에 바늘을 끼워 던져 봅니다. 밑걸림이 발생하여도 고무가 찢어지면서 쉽게 채비가 회수되죠.

직수심을 측정할 때 조심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너무 가벼운 추를 사용하면 채비가 조류에 쓸려 나가면서 직수심을 측정하기 어려울 뿐 더러 추가 내려가면서 면사 매듭이 찌의 상부에 도달하기 전에 찌가 추와 함께 스믈 스물 잠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전유동 낚시에서 입질을 받을 때 면사 매듭이 없음에도 찌가 입질을 받아 물속으로 들어가는 이치와 같습니다. 너무 무거운 추를 달아도 이와 같은 현상이 발생 합니다.

몇 번 시도 해 보시고 찌매듭이 찌상단에 완전히 밀착되는 시점에서 찌가 잠수하는지 아니면 추가 내려가면서 구멍찌를 통과하는 원줄의 저항력으로 찌가 잠기는지를 유심히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낚시대를 수직으로 높이 치켜들고 원줄이 수면에 달라붙지 않도록 번쩍 들어준 상태에서 추가 가라않는 속도에 맞추어 낚시대를 서서히 내리면서 찌매듭이 찌의 상단에 밀착되는 것을 확인해 보는 방법도 요령이라면 요령이겠습니다.

  추가 완전히 가라앉았는데 찌가 그냥 둥둥 떠 있다면 현재 주고 있는 낚시줄의 찌 매듭 수심을 너무 많이 준 것으로 판단되지만 추가 완전히 바닥에 닿고부터 수 초간 기다려 바로 판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오래 기다리면 빠른 조류 속에서는 찌가 흘러가면서 수면 아래로 서서히 끌려 들어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것은 낚시 도중 밑걸림이 발생하였을 때 입질도 아닌데 찌가 수면 아래로 빨려 들어가는 이치와도 같습니다. 이미 직수심에 정확히 일치한 상황인데도 이러한 상황으로 직수심이 깊은 것으로 오인하여 자꾸만 수심을 높여 나가는 우를 범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두 가지 정도의 착오로 인하여 실제 수심보다 많이 깊은 것으로 오판할 수 있으므로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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