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바위 낚시의 밑밥은 현장 상황에 맞게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밑밥 만드는 재료는 대상어의 미각을 자극하는 크릴, 후각을 자극하는 집어제, 시각을 자극 시키는 압맥 외에도 오징어분, 번데기 가루, 빵 가루 등이 부수적으로 쓰인다. 배합비율은 일반적인 경우 크릴3, 집어제1, 압맥1가 적당하나 낚시 습관에 따라 다소 개인차가 있으며 당일 낚시 기준으로는 크릴 4장정도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양이다.

1) 크릴(새우) : 대상 어종에따라 감성돔, 참돔은 크릴의 원형을 그대로 살리는 것이 좋고 벵에돔용은 잘개부순다.
 
2) 집어제 : 집어제는 습식과 건식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습식은 건식에 비해 비중이 더 있기 때문에 깊은 곳을 공략할 때나 겨울철에 좋으며 건식은 비중이 낮아 봄,가을철같이 감성돔의 활성도가 높을 때 밑밥을 다소 푸석푸석하게 개는 것이좋다. 활성도가 높은 산란기 전후인 봄,가을엔 비중을 가볍게, 저수온기나 영등철같은 겨울엔 비중을 무겁게 만든다.

3) 압맥 : 압맥(보리)는 감성돔의 시각을 자극하는 재료로서 밑밥을 개고 1시간 후에 보리가 충분히 부푼다 음 밑밥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 외에도 오징어분,번데기분 이 이들 재료도 감성돔의 후각을 자극시킨다. 밑밥 만드는 요령은 한꺼번에 여러 가지 재료를 넣지 말고 한가지씩 잘 석인 후에 다음재료를 첨가해 주면서 석이며 빠른 조류가 있을 때는 응집력을 강하게 해 침력에 염두해 두며 밑밥이 너무 질어서도 안되고 조금씩 바삭바삭할 정도로 만든는데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눅눅해지기 때문이다. 밑밥은 약간 단단하며 뭉치는 맛이 있어야 하고 크릴-국자를 사용할 때 잘 뜰 수 있고 수면에 다으면 가라 않는 것을 감안해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