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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09 10:53
낚시를 아주 좋아하는 신랑따라 지난 8월 말에 통영 욕지도에 낚시를 다녀왔어요..
저는 부산에 살고 신랑은 통영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데 낚시가 좋아 통영에서 근무를
할 정도로 바다를 좋아하고 낚시를 무척 좋아해요..
신랑이 부부는 같은 취미생활이 있어야 생활이 즐겁고 윤택(?)해진다면서 저에게 낚시 재미를 알게해
줄려고 무진장 애를 썼어요
처음 하는 낚시에 고기가 마니 안 올라 오면 낚시에 재미를 못 붙인다고
낚시를 어딜 갈지를 굉장히 고민하더라구요
고민끝에 결정내린 낚시터가 통영 욕지도의 좌대 낚시터
첨에 낚시터에 도착했을때는 햇볕도 따갑고, 물론 차양막같은게 쳐져 있긴 했지만..
별로 재미 없을거 같아 낚시는 안하고 그냥 신량 낚시하는거 구경만 할려고 하다가
이왕에 온거니깐 한번 해보긴 해야지 하고 시작했는데 간간히 저의 낚시대에도
고기가 올라 오더라구요..마트나 시장에서 보아오던 고기가 저의 낚시대에 떡 하니
걸려 오는게 참 신기하기도 하고..차즘 재미가 있어지더라구요
신랑이랑 라면도 끓여먹고 둘이서 조용히 데이트 하는 기분도 들고 참 좋았어요
낚시터 주인께서 오후 2시가 넘어야 고기가 올라온다고 했는데 2시가 되기 전에도
고기가 그런대로 올라와서 지루하고 따분하단 생각은 전혀 들지 않더라구요
낚시하면 지루하단 생각이 먼저 들었는데...
주로 올라오는 어종은 전갱이이고 간간히 고등어와 자리돔...그리고 술뱅이란 놈도
잡고 하여튼 이름은 모르지만 신랑이 여태껏 잡아보지 못한 몇몇 어종을 잡았어요
제가 첨 하는 낚시에 다양한 어종을 잡는다고 신랑이 즐거워 하더라구요..
그런 신랑을 보니 저도 기분이 좋아지고....
오후 5시쯤 됐을까..그날의 하이라이트였죠
고기가 하도 마니 올라와서 신랑이 낚시줄에서 고기 빼기가 힘겨워질만큼..
제가 공갈미끼를 사용한 낚시대로 전갱이를 한꺼번에 4마리, 전갱이 2마리 고등어 1마리
이렇게 한꺼번에 3마리도 잡고 어쨌든 낚시대를 넣자마자 고기가 물려드는데
나중엔 신랑이 힘겨워하더라구요..ㅋㅋ.
오후 7시에 철수를 했는데 큰쿨러에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가득 잡았어요..신랑왈 자기가 낚시한 이후로 젤 많이 잡았다고
친구들 몇 명이랑 잡아도 이렇게는 못잡아 봤다고...2명이서 이렇게많이 잡다니
쿨러를 보면서 연신 놀래 하더라구요..사진을 찍어두긴 했는데..
담에 한번 올릴께요..^^*
신랑이 고기 마니 잡게 해준다고 밑밥도 뿌리고 고기가 안 잡힐까
저의 눈치를 엄청 봤는데 다행히 고기가 많이 올라와서 기뻐하는 신랑 모습보고
신랑이랑 자주 낚시를 다녀줘야 겠단 생각을 했어요
2011.09.09 12:16
2011.09.09 12:23
즐거운 낚시를 하셨네요...축하드립니다...
2011.09.09 12:58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첫 출조에 대박 맞으셔서 감사합니다!
부부가 같이 낚시하면 부부애도 더 생기고..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상 개콘 "감사합니다"버전이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늘 어복 만땅하시고 남편이랑 낚시 자주 다니시며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고 행복하세요.^^
2011.09.09 12:58
굿~ 조황 입니다...
손맛 축하드려용
2011.09.09 13:39
이글은 조황란에 올려주셨으면 좋으련만 사랑방은 조황란 올리는것은 아닌데~~~~~~~~~~~~
2011.09.09 13:39
손맛 많이 보셧네요... 신랑분이랑 같은 취미생활 즐기시니
참좋으시겟네요... 자주 놀러오세요~~
2011.09.09 14:53
정말 부럽습니다.. 신랑이랑 바다 한가운데서 좋은 시간 보내시고..첫 출조에 한쿨러까지..
쥴리아님! 동낚인에서 최고의 여조사로 우뚝 서길 바랍니다..
신랑님이 통영에 계셔서 넘 좋으시겠다...날씨 추워지면 신랑이랑 통영에서 호래기 낚시에도 도전해보세요
호래기 낚시 정말 재밌답니다.
2011.09.09 15:20
부부간의 취미생활이 맞으면 가정도 화목합니다.앞으로도 쭉~~~ㅎㅎ
2011.09.09 15:55
쥴리아님, 조행기를 참 재미있고 아기자기 하게 적으셨기에 몇번이나 읽다 보니 다정한 부부의 모습이 절로 떠 오릅니다.
다음에 출조 하시면 사진 첨부 하셔서 꼭 한번 더 올려 주세요..
가을은 낚시의 계절이니 이번 가을에 신랑님이랑 자주 다니시고 조행기 2탄 꼭 기대할게요
2011.09.09 16:25
좌대 낚시 정말 재미있죠? 저도 좌대에서 편안한 생활 낚시 정말 좋아하는데..
전갱이 고등어 올라 오면 손맛도 짜릿하고.
잡은 전갱이 고등어를 이웃에 나눠주는 재미도 그만이에요..
무엇보다 싱싱한 등푸른 생선이니까 반찬으로 먹으면 건강에도 좋고..
반찬비도 아끼고 일석삼조에요..
신랑이 통영에 있으니 주말에 좌대 낚시 자주 다니세요..
전 부부가 같이 낚시하는 모습 보면 정말 부럽던데..
첫 출조 조행기 훈훈한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낚시를
추천:1 댓글
2011.09.09 17:55
우리도 부부가 같이 많이 다녔어요..요즘 제가 바빠서 한참을 못가고 있어요..욕지좌대 저도 가족들데리고 한번 가보고싶네요..
2011.09.09 19:46
정말 부러운 조행기 입니다.
가족 간에 함께하는 낚시만큼 정겨운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2011.09.09 21:54
ㅎ~부부간 낚시가며..
집사람 지겨워할까봐..
데기 신경쓰이지요..
나는 못잡아도 손맛봐서 같이 다니려는..
부군의 맘쓰임이 느껴지네요..
존여행 하셨습니다^^
2011.09.10 02:15
부부란 바다 같은 인생의 좌대에서 서로를 낚시질로 낚인 삶이라 할 수 있죠.
그리고 쥴리아님은 남편분에게 또 한번 낚여서 치유 불가인 환자의 길로 한발 적셨습니다 그려.
쥴리아임의 조행기 곳곳에는 그 조그만 생명채의 파닥이는 전율이 손 끝을 타고 오는
감동에 흥분 된 모습이 역력 합니다.
앞으로도 기회 되면 자주 부부가 같이 낚시 다니세요.
좋은 추억도 만들고 부부 금실에 왔다 일겁니다. 앞으로 쭉~~ 행복 하세요
2011.09.10 09:55
너무 부러운 출조입니다
저도 몇번 시도했는데 잘되질 않았는데
부부가 함께하는 낚시 멋집니다
2011.09.10 14:08
부러울 따름이네요...
손목이 좀 아팠겠네여,,
2011.09.11 01:13
부부가 같은 취미가 있다는것은 좋은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둘이서 자주 낚시 다닙니다 ^^
제가 맨날 가자고 졸라서 ㅋㅋㅋ 제 옆에 계신분이 아주 힘들어 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자주 자주 다니시다보면 시장에 파는 생선 못 먹습니다 ^^
2011.09.11 11:36
아주 재미난 낚시 하셨네요.
좌대 한번 가야지 하면서도 그게 잘 안되네요.ㅎㅎ
2011.09.13 20:28
첫출조에 고기 대박나시고....
그러다 낚시 폐인되시는겁니다....^^
부부가 같은 취미를 공유하실것이라 생각하니 참 좋은 모습으로 보이네요.....
제 옆지기는 항상 같이가면 좌대에서 푹 쉬시죠...ㅋㅋ
그래도 같이 바람쐬니 참 좋더군요.......
2011.09.14 18:33
저도 와이프랑 같이 함 가야겠네요,,,
보기좋습니다....
2011.09.21 15:56
형수님 안녕하세요 ㅋㅋ
성운형님과 같이 근무하는 아싸 도다리 입니다.
저도 낚시를 좀 배우고 있는데 다음에 같이 출조하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좋은 추억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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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잘읽었습니다.. 첫 출조에 마니잡으셧다니 운도 마니따랏네요..
앞으로 좋은소식 마니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