뽈고퍼님이랑 상남동 불타는 사시미라는 횟집에서 털게랑 알이 꽉찬 딱세(갯가재)를 시켜서 기분

좋게 한잔 묵고 나오는데 수족관 한 모퉁에 있는 젖 뽈락과 눈이 마주쳤습니다.

술이 조금 되어서 그런지 전 바로 눈에 힘을 주고 뽈락에게 눈깔아 라고 경고를 했습니다.

그런데 뽈락은 살짝 눈 웃음을 치면서 절 보면서 뭐라고 처 시부리대예 저놈아가 뭐라고 쳐 시부리는가 들어보니 어이 머구리형님 마이 묵었나 와 저 저번주에 욕지 가서 욕봤다고 소문 났데 우리 한테 물 묵고 여기서 털게랑 딱세한테 화풀이하고 가나 라고 한 마디 하는것 같았습니다.

이런 우라질 당장 들어가서 저놈의 젖뽈락을 바로 세꼬시로 응징을 해주고 싶었지만 배가 부른 관계로 참았습니다.

나는 사시미 칼 대신 핸드폰을 꺼내여 바로 통영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3월26일 선장님배 독배를 빌리고 싶습니다. 

선장님 콜~~~~~  선장님 왈   오~~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아무런 대책 없이 선상 독배를 빌리고 말았습니다.

걱정이 몰려왔습니다.

독배라니 돈이 얼마인데 그 놈의 술이 왠수지 아무턴 일은 벌어졌고 사태를 수습을 하기 위해서

장돌을 굴렸습니다.

제일 말하기가 들 부담이 되는 뽈고퍼님을 꼬셨습니다.

뽈고퍼님 욕지도 설욕전 어떻습니꺼 뽈고퍼님 왈    도 ~~~~ 전 아싸 경비 절감..

목요일 뽈고퍼님께서 은자랑, 백면서생 내가 꼬셨다 아 싸~~ 가오리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는

바로 뽈락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실분인 한쿨러전설님께 찾아가 앞잡이 처럼 귀에 대고

속싹 이면서 싸바 싸바 하니 바로 한 바리 콜 한 마디예 내 마음이 가벼워지기 시작 했습니다.

대망에 3월 26일 오후 3시 동낚에서 집결 해서 출발을 했습니다.

북 통영을 지나기 전에 우리 점 한번 볼까예 그 말에 뽈코퍼님 왈 됐다 부정 탄다

라는 말씀에 기냥 지나갔습니다.

드디어 4시 30분 선상배에 도착을 했습니다.

그런데 선장님 왈 오늘 낮 조황이 완전히 꽝이라고 하시면서 바람도 장난 아니고 파도 또한

장난이 아니라고 합니다. 

내심 걱정이 되었습니다.

드디어 배를 타고 출발을 했습니다.

바람이 장난이 아니었고 경치 또한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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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첫 포인트 장소에 도착을 했습니다.

포인트로 마음에 속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바람 파도 때문에 캐스팅을 해보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철수를 했습니다.

몇몇 포인트에 가보았지만 파도 바람 때문에 캐스팅을 해보지 못하고 이곳 저곳 바람이

들 부는 곳으로 찾아 다녔습니다.

완전 15소년 표류기 소설 책자 이름이 머릿속에서 확 지나 갔습니다.

맞습니다. 

5인의 표류기 체험을 실컷 하고 겨우 조금 바람이들 부는 곳에 닻을 내리고 뽈락 사냥을

시작 했습니다.

이런 우라질 코끼리 풀 똥 싸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멀미가 시작 되었습니다.

지금 시간이 저녁 7시 밖에 안 되었는데 미쳐 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배멀미는 점점 심해져가고 그렇게 40분정도 누워있는데 낚시가 안 된다고 다른 포인트

이동중에 도시락을 먹으로 우리 조사님들이 들어 오셨습니다.

도시락 드시는 모습을 보니 저 또한 밥을 좀 먹으면 멀미가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같이 두 숱 갈 먹었습니다.

내 위에서 바로 띠빌 니 죽고 잡나 죽을라고 밥을 묵나 니가 묵었는거 도로 가지고 가라고

두 숱갈 묵었는거 택배로 고대로 보내주대 예 전 바로 택배 받은 물건을 뽈락 밑밥으로

바다에 뿌렸습니다.

투통 이빠이 뿌리고 나니 몸이 지칠 만큼 지쳐서 도로 방에 누웠습니다.

눕자마자 다시 포인트에 도착 닻 내리는 소리가 들리자 마자 선장님이 뽈고퍼님에게

사장님 한번 던져 보이소 라는 방송이 들렸습니다.

그 소리에 밖을 보니 뽈고퍼님이랑 백면서생님이 바로 한수씩 하시드라고예 씨알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그걸 보는 순간 밑밥은 내가 뿌렸는데 뽈고퍼이랑 백면선생이 먼저 ㅠ_ㅠ 바로 멀미고 뭐고

캐스팅하면서 옷에 밑밥을 뿌리는 한이 있더라도 한번 해보자는 마음에 루어대를 잡았습니다.

던지자 말자 바로 물고 늘어 집니다.

매일 20Cm미만 애들하고 놀다가 20넘는 애들을 만나니 옷에 폴똥을 싸면서 잡빠지는 한이

있더라도 이 손맛하고는 못 바꿀것만 같았습니다.

그때부터 멀미여 안녕 하면서 눈에서는 레이져빔이 나오드라고예 장대 3칸반대를 들이 되었습니다.

우와 늦자 말자 달려드는 20중반 뽈락들을 제압 하기가 힘이들어 다시 루어대로 교체를 했습니다.

그런데 내 눈을 의심 했습니다.

1박2일 이수근을 보는것 같았습니다.

늦자말자 잡았데이 잡았데이 1분도 안되서 20중반이상 되는 뽈락들을 건져 올리시는 분이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어복도 어복도 그런 어복이 우럭도 아닌 뽈락구들을 역시 백면서생님은 어복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저 또한 백면서생님의 어복을 받아 20중반 뽈락들을 실컷 손맛을 보았습니다.

제가 제조한 뽈락 밑밥 또한 한 목을 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조금 듭니다....ㅋㅋㅋㅋ

제가 만든 밑밥이 필요하신 분들은 1주일전에 예약을 하시면 제조 가능합니다.

간혹 16정도 되는 뽈락도 10마리이상 잡았지만 다 방생을 해주었고 처음에 잡은 낮마리

쏨뱅이와 15뽈락 한마리는 쿨러 밑에 있어서 빼지 못하고 가지고 왔습니다. 

그날 아무리 못 잡아도 동낚인 조사님들과 같이 잡은 뽈락이 방생했는 뽈락은 빼고

60마리가 넘을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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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백면서생님이 잡은 뽈락 일부와 제가 잡은 뽈락이 일부 썪여 있습니다.

지금 이 시국에 30~40분만에 이런 조과를 올려 대단히 만족하며 싸이즈와 마리수 또한 뿌듯 합니다.

조금 아쉬운 것은 다른 조사님께서 잡은 것 까지 못 올려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오늘 불타는 사시미집에 가서 토요일에 잡은 뽈락 사진을  젖뽈락들에게 보여 주고 한마디 해야

되겠습니다.

눈 깔아 라고 할 때 내말 되로 깔고 아무말 안했으면 이런 대 참사가 나지 않았을 낀데 다

젖냄새 이빠이 풍기는 니 때문이다 라고 한마디 해주로 갈랍니다.

그런데 그때 그놈이 아직까지 살아 일을란지 모르겠네.. ㅋㅋ

동낚인 선배님들~~~~

올해 뽈락 대박 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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