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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낚인 예술촌
1)그런 바다에 가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아
바다가 우는 걸 본 적이 있는가
사랑하는 사람아
바다가 흐느끼는 걸 본 적이 있었는가
그런 바다의 울음소리를
들어 본 적이나 있었는가
그러한 당신이
어찌, 저 바다의 마음을 알리요 마는
눈물 지우며 흐느끼는
당신의 미련을 나무라며
이젠 한 점의 숨김도 없이
저 바다 위에 죄다 떨쳐 버리고 가랍디다
그러기에 수평선 저 너머
무엇인가를 버리고 올 수 있는
파도에 지울 수 있는
한 바다가 있어 좋으련만
아무런 까닭도 없이 그리워지는
그런 바다에 가고 싶습니다
- 서해 변산반도에서
목향 드림
몇번을 되새기다 보니
갑자기 나도 바다가 그리워 집니다.
바다가 보고 싶은게 아니라,그리움이 생겨나네요..
멋진 시 한 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