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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 진해 호랙다녀왓네요..
엄청 오랜만에 가는거라 긴장도되고..더군다나 호래기는 너무 오래기다렷던지라..
학교갓다가.. 이것저것하다보니 좀 늦게갓네요..
친구가 몇일전가서 7마리엿나 잡앗다해서 아무래도 제가 갈쳐줘서 더 잡을수잇다는 기대와함꼐..욕심도 커지더라구요
민물새우사고..
가까운 행암으로 갓습니다..
도착하니 8시30분정도..
그런데.. 사람 엄청많네요. 바람도 좀 불고..
가서 채비하고 민물새우끼우는데..
씨알이 영...볼라구용같이 넘 작네요..
일단 넣자마자 한마리 올라오네요.
간만에 손맛좀 볼지알앗는데..
영 안잡히네욤..
물도 만조이구요..
주변을보니.. 못잡으신분도계시고..
5분에서 3마리잡은분도계시고..
완전일찍오신분들이 8마리정도잡으셧고..
이후에 1마리더 올리고..더욱열심히햇는데 역시나없네용..
1마리올린거 뺴다가 물한번 얼굴에 맞고 ㅋㅋㅋㅋㅋ
손쓰기싫어서 바늘 탈탈털고잇는데 확 쏴버리네욤 ㅜㅜㅋㅋㅋㅋㅋ
이후에..선상배오길래 .. 낚싯대 걷을려는데 약간 묵직하네욤..
한마리 추가하고..
바늘1개해먹고 불가사리2개 빈굴껍떼기1개 잡고 철수햇네요;.
주변분들말이 속천에는 물이 완전 뻘겋고 더럽다네요
그리구 장천에는 집어등잇는사람들 10마리정도잡앗다하구요..
명동은 큰방파제 끝에서 하면은 5~10마리 정도 잡힌다네요 친구가 갓다온거구요 명동은..근데 끝자리잡기가 어렵답니다
사람이 많아서..
글고..선상에도 철수하시는분들 말씀이 조황이 그닥 좋지는 않다네요..
글고 행암에서 저는 총3마리햇습니다.
그래도 3마리로 라면이라도 먹을까 걍 방생할까 엄청고민하다가..
결국 방생햇습니다
이번 호랙출조는 너무 욕심을 낸거같네요..바람쐬는게목적이 아닌 꼭 잡아야겟다..이런욕심..
앞으론 욕심 안부리고 즐기는 낚시 댕겨야겟네요. 욕심부려서 용왕님이 안주신건가 ㅋㅋㅋㅋ
참고하세요~
참고로..사진은 초라해서 안찍엇습니다 ㅜㅜ
친구란
내가 누군지 알면서도 여전히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나에 대한 모든것을 알고 난 후에도 여전히 나에게 실망하지 않는 사람이다
세상이 모두 나를 버렸을때 조용히 내방 문을 두드려 주는 사람이다
등 뒤가 아닌 나의 면전에서 충고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이다
머리속의 생각들을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이며,
나의 성공을 배 아파하지 않는 사람이다
어제 진해에서 딱 10마리 잡고 왔십니더..
장천항에서 청색 집어등 키고 한 사람이 접니더..흐흐흐~